교육

미국대학 진학의 새로운 발견2

지역내일 2008-10-13
‘최고’에 대한 편견을 버려라

많은 학생과 부모님들은 ‘최고’나 ‘제일’이라는 단어가 담긴 질문을 많이 한다. “미국 대학 입시 준비를 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제일 좋은 활동은 무엇인가요”, “추천서는 누가 써야 제일 좋은가요” 등의 질문에는 정말 답하기 어렵다. 아니 답을 모른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최고’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는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다. 실제로 작년에 노스웨스턴 대학을 지원한 한 학생이 교황과 타이거 우즈의 추천서를 제출하고도 떨어졌다고 한다. 반면에 평범하게 학교 선생님들이 써준 추천서만 가지고 노스웨스턴의 가장 유명한 과 중의 하나인 저널리즘에 당당히 합격한 학생도 있다. 우리는 교황의 추천서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몰랐는데, 벌써 제출한 사람이 있다니 그저 놀랍기만 하다. 물론 떨어졌다는 사실이 더 충격적이지만 말이다.
학교의 입학사정은 더하기 빼기의 수학공식이 아니며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인성을 평가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학교입학이 정해진 공식에 따라 결정된다면 우리는 더 이상 머리가 아플 필요가 없을 테니 사실 그 답이 가장 궁금한 사람은 본인과 같은 입시 카운셀러가 아닐까? 하지만 이것에 대한 해답을 그 누구도 속 시원히 제시하지는 못할 것이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어느 한 부분이 너무 도드라지게 부족하거나 처지면 안되며 나를 특징지어줄 수 있는 자기만의 개성을 만드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중간제목: ‘꿈’이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
유학이 대중화 되었다고 하지만 전체학생을 기준으로 보면 소수의 학생이 유학을 준비하며 그만큼 남들과 다른 길을 갈 때의 불안함과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학생을 지켜보는 부모님의 심정도 비슷하다. ‘초심’을 기억해라. 처음 유학을 결심할 때 만들었던 나만의 설문지를 다시 꺼내 읽어보자. 말이 되던 말이 안되던 나에게 분명 꿈이 있었다는 사실은 상기하고 두려움을 떨쳐버려야 한다.
미국에는 수많은 우수한 대학이 있으며 각 대학별로 다양한 학생들을 모집한다. 내가 나의 할 일을 꾸준히 하고 ‘꿈’을 버리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이비리그가 미국대학의 전부라고 믿는 것은 이미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다. 뉴욕대학보다 ‘스턴’이라는 경영대학이 우리에게 더 친숙한 것을 보더라도 우리의 인식이 얼마나 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뉴욕대학의 순위 보다 경영대학의 실력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우리는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선택을 하는 것이다. 시각을 넓히면 나의 꿈을 찾을 수 있는 길은 많이 열려있다.
또한 내세울 활동도 없고, 성적이 최고가 아니더라도 원서작업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미국대학의 원서는 빈칸 채우기가 아니며 화려한 경력과 점수가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는다. 정성껏 진실하게 준비한 원서는 시험점수 100~200점을 얼마든지 대신할 수 있다. 실제로 SAT점수 2080점부터 2360점까지 아이비리그의 같은 학교 같은 과를 합격한 예를 우리는 종종 볼 수 있다. 반면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원서를 대충 쓴 학생은 2160점으로 1910점의 학생이 붙은 학교를 떨어진 경우도 있다. 그래서 ‘미국 유학은 성적만으로 가는 게 아니다’ 혹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라는 말도 흔히 듣는다. 정답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가 정말 달콤한 웃음의 의미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학원서의 ‘끝’은 원서 제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입학 수속을 마치고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있는 시점을 의미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요즘은 학교별 입학경쟁률이 너무 치열하기 때문에 정말 원하는 학교는 대기자 명단에 오를 확률이 아주 높아졌다. 따라서 대기자 명단에 있는 기간 동안의 준비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대기자 명단에서 합격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정시에 바로 합격이 되지 않더라도 나중에 편입을 약속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끊임없이 자신의 의지와 노력을 알려야 한다.

미국입시는 여러 가지 불확실성을 갖고 있지만 현재 완벽한 학생뿐만 아니라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있는 20%에게도 항상 기회를 준다. 미국 교육의 핵심은 획일화된 완벽이 아니라 가능성이 존재하는 다양성의 확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kay Maeng 원장 온캠퍼스 (02)579-3208 www.oncamp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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