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증축은 사생활 침해"

화정동 명지병원 증축에 달빛마을 주민 반발

지역내일 2000-08-19
화정동 달빛마을 3단지와 인접한 명지병원이 증축을 발표하자 인근 주민이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달빛마을 3·4단지는 전철역과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상업시설로부터 분리돼 있어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해 왔다"며 "명분없는 명지병원의 증축에 따라 주민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이 우려하는 피해는 쓰레기 처리다. 한 주민은 "여름철이면 쓰레기로 인해 악취가 진
동하는데 병원이 더 커지면 배출되는 쓰레기가 더 많지 않겠느냐"며 증축을 반대했다.

증축을 반대하는 또 한가지 이유는 사생활 침해라는 것. 3단지 아파트 창과 병원 입원실 창이 마주보고 섰다는 이유로 주민은 증축을 더욱 반대하고 나섰다. 증축 반대에 나선 한 주민대표는 "병원 규모가 더 커지면 병실에서 아파트 내부를 모두 들여다 볼 수 있다"고 주장했
다.

이에대해 명지병원 배장열 총무부장은 "사생활 침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다. 반대로 아
파트에서 병실을 들여다 볼 수 있지 않느냐"고 밝혔다. 배 부장은 "이곳은 이미 의료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일반 위락시설이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주민에게 피해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아파트와의 거리문제에 대해 병원측은 "아파트와의 거리는 50m가 넘고 법에서 정하는 것보
다 훨씬 멀리있다"고 밝혔다.

명지병원은 현재 6천평을 증축해 총 1만평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을 계획하고 있다. 공사는
8월말 시작되며 공기는 2년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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