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욕망의 광기와 에로티시즘의 절정
국립오페라단은 20세기 현대 오페라의 대표적인 공연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살로메’를 10월 2일부터 5일까지 LG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국내에서 자주 공연되지 않는 희귀 레퍼토리를 소개하는 국립오페라단 ‘마이 넥스트 오페라(My next Opera)의 두 번째 무대이다.
오페라 ‘살로메’는 외국에서는 바그너나 푸치니 작품만큼이나 자주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지만 음악과 선정적인 내용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그랜드 오페라로서는 초연인 작품이다. 특히 주인공 ‘살로메’ 역은 연기와 노래에 연극적인 요소가 강해 아티스트에게는 매우 부담이 되는 작품으로 성악가에겐 인기 없는 배역으로 유명하다. 이번 살로메 역은 한예진과 이지은 두 성악가가 맡았으며 총지휘는 독일 젊은 연출가 카를로스 바그너가 한다. 무대는 영국출신 디자이너 코너 머피가 맡았다.
‘살로메’는 한마디로 정의하면 ‘엽기적인 오페라’라고 말할 수 있다. 헤롯왕과 그의 의붓딸 살로메, 예언자 세례요한의 비정상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살로메는 뇌쇄적이고 관능적이며 욕망적인 이야기로 꽤 까다로운 연출이 필요한 작품이다.
문의 (02)586-5282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