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밤 따기 체험 풍성, 농촌 일손도 돕고 가족 여행도 즐기고
보기만 해도 기분 좋게 입을 쩍 벌린 토실토실 가을 밤송이. 전국에 있는 밤 농장에서는 9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밤 따기 및 줍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대부분 농장에서는 입장료 및 체험비를 받고 밤 따기를 할 수 있는데, 나누어준 3~5kg에 해당하는 밤 자루에 따거나 주운 밤을 가득 담아오면 된다. 가족이 딴 밤 뿐 아니라 원할 경우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밤을 구매할 수도 있다. 준비물로는 코팅된 장갑은 필수이며, 긴팔, 긴바지 옷에 모자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 강남에서 가까운 체험 밤 농장과 여행사에서 단체로 운영하는 밤 따기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해 본다.
밤도 줍고 농촌 돕기 봉사도 하고
수서청소년수련관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농촌돕기 가족봉사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충남 공주에 있는 밤 농장에서 떨어진 밤을 주워 농촌 일손도 돕고, 저렴한 가격에 밤을 사 올 수도 있는 체험봉사다. 또한 가족봉사를 통해 효과적인 일손 돕기와 돈독한 가족애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떨어진 밤을 줍는 농장 일손 돕기 참가 청소년에게는 8시간의 봉사시간이 인정된다. 행사 일정은 9월 21일(일) 오전 9시~오후 7시로 15가족 총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5천원으로 식사비 포함이다. 현재 수서청소년수련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방문접수만 받고 있다.
강남에서 가까운 밤 농장
▶용인서전농원 = 5만여 평의 서전농원에는 올밤, 옥광, 이평 등 5천2백여 그루의 밤나무가 빽빽이 들어 서 있다. 서전농원은 10월 하순까지 개장할 예정인데, 9월 20일 이후에는 맛있는 옥광 밤을 많이 딸 수 있다. 농원에는 사슴, 토종닭, 개, 토끼 등도 기르고 있어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30분 ~ 오후 6시로 입장료는 성인 1만3천원(5kg), 초등학생 8천원(3kg)이다. 밤을 더 구입하고 싶은 경우 1 망에 1만3천원에 팔고 있다. 이곳에서는 식사도 할 수 있는데, 평일에는 토종닭으로 만든 백숙과 닭도리탕을, 주말에는 김밥, 떡볶이, 오뎅 등 간단한 식사도 판매한다.
▶양평 금호농원 = 강남에서 1시간이내로 10월 20일까지 밤 줍기와 고구마캐기 체험을 진행한다. 이곳은 4천5백 그루의 밤나무가 있으며, 밤 줍기 체험은 10월 초까지이며, 10월 말까지는 고구마 캐기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금호농원 내에 한우직영 정육점과 식당을 오픈해 식사도 가능하다. 또한 올해에는 단체 방문객들을 위해 휴식시설과 체육시설도 보완했다. 입장료는 어른 1만원(2.2kg) 어린이 5천원(1kg)으로 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6시, 주말은 오전 10시 ~ 오후 6시이다. 근처에 바탕골 예술관과 용문산이 있어 가족여행지로도 적당하다.
단체 버스여행으로 체험하기
▶편안한 가족여행 = 가족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편안한 가족여행(www.easeclub.net)에서는 ‘강원도여행 럭셔리하게 즐기자’에 밤따기 체험을 포함하고 있다. 봉평허브나라, 대관령양떼목장, 신재생에너지관, 곤충체험과 더불어 밤따기 체험에서는 작지만 맛이 좋은 강원도 밤을 아이들과 함께 따고 주워올 수 있다. 행사는 9월 27일 놀토에 진행되며, 강남에서는 양재역?외교안보연구원에서 오전 6시50분?집결한다. 현재 접수를 받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어른은 3만8천원, 어린이는 3만 6천원이다.
▶온누리여행사 = 청담동에 본사가 있는 온누리여행사에서는 ‘토실토실 알밤 줍기 체험과 갑사산책’ 프로그램을 10월 말까지 매주 토, 일요일에 진행할 계획이다. 출발은 교대역 9번 출구 앞에서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한다.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공주 정안 밤 농장에서 밤 줍기 체험을 진행하는데, 정안 밤 농장은 수천 평의 야산이 온통 밤나무로 나눠주는 망에 각자 주운 밤을 담아 올 수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출발을 원할 경우 반드시 전화로 출발 가능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강산닷컴 = 하나투어 국내여행 자회사인 하나강산닷컴에서는 ‘가을 전어의 유혹, 홍원항 전어축제와 알밤줍기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10월 말까지 토, 일요일에 진행되는 당일 여행에서는 충남 서천의 금강변 신성리갈대밭 산책, 서천 홍원항을 거쳐 서천에 있는 밤농원에서 밥줍기를 할 수 있다. 1.5kg 알밤봉투에 주운 밤을 가져오면 되고 저렴한 현지가로 추가 구입이 가능하다. 강남에서는 교대역 9번 출구 100m 직진 후 하나은행 앞에서 출발한다. 어른, 어린이 모두 2만 9천원이다.
공주 ‘알밤줍기체험’ 농가 직접 방문
매년 공주시에서는 ‘공주알밤줍기행사’를 진행하는데, 올해는 9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공주시 관내 51개 농가를 지정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51개 밤 줍기 농가는 공주시청 홈페이지(www.gongju.go.kr)에서 전화번호와 위치를 확인 할 수 있으며, 원하는 농장에 직접 전화를 해 일정 및 식사관계 등을 문의해야 한다. 공주시 산림소득담당 최지웅씨는 “주로 정안에 있는 밤 농원을 많이 찾고 있는데, 아무래도 재배단지가 넓어 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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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기분 좋게 입을 쩍 벌린 토실토실 가을 밤송이. 전국에 있는 밤 농장에서는 9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밤 따기 및 줍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대부분 농장에서는 입장료 및 체험비를 받고 밤 따기를 할 수 있는데, 나누어준 3~5kg에 해당하는 밤 자루에 따거나 주운 밤을 가득 담아오면 된다. 가족이 딴 밤 뿐 아니라 원할 경우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밤을 구매할 수도 있다. 준비물로는 코팅된 장갑은 필수이며, 긴팔, 긴바지 옷에 모자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 강남에서 가까운 체험 밤 농장과 여행사에서 단체로 운영하는 밤 따기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해 본다.
밤도 줍고 농촌 돕기 봉사도 하고
수서청소년수련관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농촌돕기 가족봉사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충남 공주에 있는 밤 농장에서 떨어진 밤을 주워 농촌 일손도 돕고, 저렴한 가격에 밤을 사 올 수도 있는 체험봉사다. 또한 가족봉사를 통해 효과적인 일손 돕기와 돈독한 가족애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떨어진 밤을 줍는 농장 일손 돕기 참가 청소년에게는 8시간의 봉사시간이 인정된다. 행사 일정은 9월 21일(일) 오전 9시~오후 7시로 15가족 총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5천원으로 식사비 포함이다. 현재 수서청소년수련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방문접수만 받고 있다.
강남에서 가까운 밤 농장
▶용인서전농원 = 5만여 평의 서전농원에는 올밤, 옥광, 이평 등 5천2백여 그루의 밤나무가 빽빽이 들어 서 있다. 서전농원은 10월 하순까지 개장할 예정인데, 9월 20일 이후에는 맛있는 옥광 밤을 많이 딸 수 있다. 농원에는 사슴, 토종닭, 개, 토끼 등도 기르고 있어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30분 ~ 오후 6시로 입장료는 성인 1만3천원(5kg), 초등학생 8천원(3kg)이다. 밤을 더 구입하고 싶은 경우 1 망에 1만3천원에 팔고 있다. 이곳에서는 식사도 할 수 있는데, 평일에는 토종닭으로 만든 백숙과 닭도리탕을, 주말에는 김밥, 떡볶이, 오뎅 등 간단한 식사도 판매한다.
▶양평 금호농원 = 강남에서 1시간이내로 10월 20일까지 밤 줍기와 고구마캐기 체험을 진행한다. 이곳은 4천5백 그루의 밤나무가 있으며, 밤 줍기 체험은 10월 초까지이며, 10월 말까지는 고구마 캐기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금호농원 내에 한우직영 정육점과 식당을 오픈해 식사도 가능하다. 또한 올해에는 단체 방문객들을 위해 휴식시설과 체육시설도 보완했다. 입장료는 어른 1만원(2.2kg) 어린이 5천원(1kg)으로 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6시, 주말은 오전 10시 ~ 오후 6시이다. 근처에 바탕골 예술관과 용문산이 있어 가족여행지로도 적당하다.
단체 버스여행으로 체험하기
▶편안한 가족여행 = 가족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편안한 가족여행(www.easeclub.net)에서는 ‘강원도여행 럭셔리하게 즐기자’에 밤따기 체험을 포함하고 있다. 봉평허브나라, 대관령양떼목장, 신재생에너지관, 곤충체험과 더불어 밤따기 체험에서는 작지만 맛이 좋은 강원도 밤을 아이들과 함께 따고 주워올 수 있다. 행사는 9월 27일 놀토에 진행되며, 강남에서는 양재역?외교안보연구원에서 오전 6시50분?집결한다. 현재 접수를 받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어른은 3만8천원, 어린이는 3만 6천원이다.
▶온누리여행사 = 청담동에 본사가 있는 온누리여행사에서는 ‘토실토실 알밤 줍기 체험과 갑사산책’ 프로그램을 10월 말까지 매주 토, 일요일에 진행할 계획이다. 출발은 교대역 9번 출구 앞에서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한다.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공주 정안 밤 농장에서 밤 줍기 체험을 진행하는데, 정안 밤 농장은 수천 평의 야산이 온통 밤나무로 나눠주는 망에 각자 주운 밤을 담아 올 수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출발을 원할 경우 반드시 전화로 출발 가능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강산닷컴 = 하나투어 국내여행 자회사인 하나강산닷컴에서는 ‘가을 전어의 유혹, 홍원항 전어축제와 알밤줍기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10월 말까지 토, 일요일에 진행되는 당일 여행에서는 충남 서천의 금강변 신성리갈대밭 산책, 서천 홍원항을 거쳐 서천에 있는 밤농원에서 밥줍기를 할 수 있다. 1.5kg 알밤봉투에 주운 밤을 가져오면 되고 저렴한 현지가로 추가 구입이 가능하다. 강남에서는 교대역 9번 출구 100m 직진 후 하나은행 앞에서 출발한다. 어른, 어린이 모두 2만 9천원이다.
공주 ‘알밤줍기체험’ 농가 직접 방문
매년 공주시에서는 ‘공주알밤줍기행사’를 진행하는데, 올해는 9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공주시 관내 51개 농가를 지정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51개 밤 줍기 농가는 공주시청 홈페이지(www.gongju.go.kr)에서 전화번호와 위치를 확인 할 수 있으며, 원하는 농장에 직접 전화를 해 일정 및 식사관계 등을 문의해야 한다. 공주시 산림소득담당 최지웅씨는 “주로 정안에 있는 밤 농원을 많이 찾고 있는데, 아무래도 재배단지가 넓어 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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