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 창의력 자신감 키우고, 문학적 표현 배우는 새로운 미술 교육
‘어떤 보물이 있었어요. 그 보물을 가지면 마법사가 사람들의 세상으로 갈 수 있답니다. 마법사들이 서로 그 보물을 차지하려고 전쟁을 했어요. 이것은 착한 마법사의 봉입니다. 뽕~하고 휘두르면 가시 같은 꽃들이 나타나서 나쁜 마법사를 공격합니다. 이것은 나쁜 마법사의 봉입니다. 휘~ 휘두르면 불꽃이 ‘치지직’ 나와서 방어해줍니다.’
지난 21일 평촌 범계역에 위치한 ‘바퀴달린 그림책’ 평촌교육원. 상담을 받기 위해 기다리던 아이가 ‘마법사들의 보물전쟁’ 그림책을 읽고 있다.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책장을 넘길 때마다 까르르 웃어댄다. ‘마법사들의 보물전쟁’에는 어린이들이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 법한 보물이야기와 마법사들의 이야기가 있다. 주제도 그렇지만 아이들만의 단어와 어눌한 그림은 지금까지 읽었던 동화책과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끼게 한다. 그림책을 만든 작가 오주혁은 초등학교 1학년생.
마법사들의 보물전쟁 이외에도 바퀴달린 그림책에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그림책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다. ‘미용실에 간 악어’, ‘뿔 달린 원숭이’, ‘정규가 본 사슴벌레’, ‘나는 수빈이가 좋아요’…. 표지에는 글과 그림을 그린 꼬마작가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표지를 넘기면 책을 출판한 날짜와 사진에 담긴 작가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아이들이 만들고 읽는 책 세상
‘바퀴달린 그림책’은 아이들이 직접 글과 그림을 그려 책을 완성하는 좀 특별한 미술배움터이다. 바퀴달린 그림책 평촌점 김현정 원장은 “바퀴달린 그림책은 지식을 넣어주는 미술 교육이 아닌 아이 스스로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미술교육을 하고 있다”며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고 그림을 그려 자신만의 그림책을 얻게 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바퀴달린 그림책에서는 먼저 마인드맵과 스토리텔링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선생님과 많은 질문을 나누며 마음껏 상상하고 때로는 기억을 더듬는 스토리텔링 과정은 어린아이들 뿐 아니라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들에게도 유용한 시간. 학생들은 부모 또는 친구와도 나눌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멘토가 되어주는 선생님과 믿음을 키워나가게 된다.
이렇게 스토리텔링과 마인드맵 방식으로 만들어진 자유분방한 이야기들은 아이의 개성과 생각이 담겨 있어 자신만의 소중한 이야기가 된다. 같은 주제를 갖고도 아이들은 각기 다른 관점과 표현방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생각과 느낌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자연스럽게 논리와 기획을 터득하게 되고, 상상력과 창의력이 키우게 된다. 섬세한 관찰력과 문학적 표현력 또한 기를 수 있다. 특히 독자를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입장을 헤아리는 사려 깊고 정감 있는 인격이 형성되는 것은 물론 스스로 만든 책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변하게 된다.
6세부터 중학생까지, 유년의 소중한 상상력을 그림책으로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만든 작품이 출판사를 통해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었을 때 아이들이 느끼는 기쁨과 성취감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답니다. 어린 시절 그러한 성취감을 경험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행동하는 능동적인 성향을 갖게 됩니다.” 현재 9세와 6세 자녀를 두고 있는 김 원장은 “내 아이에게 너무나 해 주고 싶었던 교육이 바로 바퀴달린 그림책의 미술 교육”이라며 “‘오늘 너무 기분이 나빴다’라고 쓰고는 더 이상 일기를 쓸 수 없는 날 손에 들고 있어야 할 건 연필 대신 크레파스”라고 강조한다. 그림은 숨겨진 감정을 찾아주는 묘한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표현된 그림들이 소중한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터. 다시 돌아오지 않을 어린 시절, 내 아이의 상상력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바퀴달린 그림책을 찾아가 보자. 한 권의 책을 완성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은 6∼8개월 정도. 좋아하는 선생님께 자신만의 책을 선물하기 위해 바퀴달린 그림책의 꼬마작가가 된 친구부터, 예고 등 특목고 진학시 중요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찾은 중학생까지, 그림책의 이야기만큼 다양한 친구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6세부터 중학생까지 주 1회 90분 수업하며, 4회 중 1회는 만들기 수업을 한다. 9월19일까지 오픈 기념 1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어떤 보물이 있었어요. 그 보물을 가지면 마법사가 사람들의 세상으로 갈 수 있답니다. 마법사들이 서로 그 보물을 차지하려고 전쟁을 했어요. 이것은 착한 마법사의 봉입니다. 뽕~하고 휘두르면 가시 같은 꽃들이 나타나서 나쁜 마법사를 공격합니다. 이것은 나쁜 마법사의 봉입니다. 휘~ 휘두르면 불꽃이 ‘치지직’ 나와서 방어해줍니다.’
지난 21일 평촌 범계역에 위치한 ‘바퀴달린 그림책’ 평촌교육원. 상담을 받기 위해 기다리던 아이가 ‘마법사들의 보물전쟁’ 그림책을 읽고 있다.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책장을 넘길 때마다 까르르 웃어댄다. ‘마법사들의 보물전쟁’에는 어린이들이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 법한 보물이야기와 마법사들의 이야기가 있다. 주제도 그렇지만 아이들만의 단어와 어눌한 그림은 지금까지 읽었던 동화책과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끼게 한다. 그림책을 만든 작가 오주혁은 초등학교 1학년생.
마법사들의 보물전쟁 이외에도 바퀴달린 그림책에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그림책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다. ‘미용실에 간 악어’, ‘뿔 달린 원숭이’, ‘정규가 본 사슴벌레’, ‘나는 수빈이가 좋아요’…. 표지에는 글과 그림을 그린 꼬마작가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표지를 넘기면 책을 출판한 날짜와 사진에 담긴 작가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아이들이 만들고 읽는 책 세상
‘바퀴달린 그림책’은 아이들이 직접 글과 그림을 그려 책을 완성하는 좀 특별한 미술배움터이다. 바퀴달린 그림책 평촌점 김현정 원장은 “바퀴달린 그림책은 지식을 넣어주는 미술 교육이 아닌 아이 스스로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미술교육을 하고 있다”며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고 그림을 그려 자신만의 그림책을 얻게 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바퀴달린 그림책에서는 먼저 마인드맵과 스토리텔링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선생님과 많은 질문을 나누며 마음껏 상상하고 때로는 기억을 더듬는 스토리텔링 과정은 어린아이들 뿐 아니라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들에게도 유용한 시간. 학생들은 부모 또는 친구와도 나눌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멘토가 되어주는 선생님과 믿음을 키워나가게 된다.
이렇게 스토리텔링과 마인드맵 방식으로 만들어진 자유분방한 이야기들은 아이의 개성과 생각이 담겨 있어 자신만의 소중한 이야기가 된다. 같은 주제를 갖고도 아이들은 각기 다른 관점과 표현방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생각과 느낌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자연스럽게 논리와 기획을 터득하게 되고, 상상력과 창의력이 키우게 된다. 섬세한 관찰력과 문학적 표현력 또한 기를 수 있다. 특히 독자를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입장을 헤아리는 사려 깊고 정감 있는 인격이 형성되는 것은 물론 스스로 만든 책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변하게 된다.
6세부터 중학생까지, 유년의 소중한 상상력을 그림책으로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만든 작품이 출판사를 통해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었을 때 아이들이 느끼는 기쁨과 성취감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답니다. 어린 시절 그러한 성취감을 경험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행동하는 능동적인 성향을 갖게 됩니다.” 현재 9세와 6세 자녀를 두고 있는 김 원장은 “내 아이에게 너무나 해 주고 싶었던 교육이 바로 바퀴달린 그림책의 미술 교육”이라며 “‘오늘 너무 기분이 나빴다’라고 쓰고는 더 이상 일기를 쓸 수 없는 날 손에 들고 있어야 할 건 연필 대신 크레파스”라고 강조한다. 그림은 숨겨진 감정을 찾아주는 묘한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표현된 그림들이 소중한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터. 다시 돌아오지 않을 어린 시절, 내 아이의 상상력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바퀴달린 그림책을 찾아가 보자. 한 권의 책을 완성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은 6∼8개월 정도. 좋아하는 선생님께 자신만의 책을 선물하기 위해 바퀴달린 그림책의 꼬마작가가 된 친구부터, 예고 등 특목고 진학시 중요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찾은 중학생까지, 그림책의 이야기만큼 다양한 친구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6세부터 중학생까지 주 1회 90분 수업하며, 4회 중 1회는 만들기 수업을 한다. 9월19일까지 오픈 기념 1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