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입식 배경지식 논술교육은 불필요, 책 신문 교과서에서 배경지식 쌓고 폭 넓게 사고해야
논술하면 일반적으로 학부모들은 ‘독립 교과’로 생각한다. 입시 논술을 기준으로 배워야하는 과목이며 배우면 실력이 향상된다고 믿고 있다. 과목별로 선행을 많이 한 아이를 학습 능력이 높은 것으로 간주하는 부모일수록 대치동의 유명한 논술학원에서 배우면 논술 실력은 향상된다고 믿는다.
그러나 대학 논술고사에서 사교육에서 배운 대로 답안을 작성한 학생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자녀를 대학에 보내본 학부모일수록 논술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도 아니고 사고력은 한 두 방편으로 키울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자녀를 키우면서 논술의 정확한 의미를 아는 것이 급선무이다. 사교육에 의지하지 말고 생활 속에서 논술의 기초를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제대로 된 논술공부는 이렇게
윤진성 논술학원 윤진성 원장은 “제대로 된 논술공부는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가 읽고 싶은 책과 신문을 꾸준히 읽고 일기쓰기나 요약 등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논술학원에 오래 다닌 학생이 다니지 않은 학생보다 나은 경우는 거의 없다. 신문을 꾸준히 읽은 학생, 일기를 꾸준히 쓰거나 요약을 꾸준히 한 학생은 현저히 우수하다“고 말했다.
또 초등학생에 가장 적합한 논술에 대해서 한우리 독서논술 강남지부 정은주 원장은 “초등 독서논술은 대입 논술 축소판이 아니다. 연령대에 별로 발단단계가 있어 이에 맞춘 수업을 해야 하는데 요즘 부모는 자녀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 유치원 때부터 대입논술을 생각하고 독서 글쓰기 수업을 시킨다”면서 “아이는 아이답게, 청소년은 청소년다운 생각을 하고 책을 읽고 글을 써야한다. 초등학생에게 어른이 읽는 책을 권하고 만족해하는 부모와 교사를 옳지 못하다”고 조언했다.
논술은 학원에서 준비하기 어려워
우리나라 입시 논술은 독해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한다. 즉 자료를 주고 그것을 이해한 후 현실 문제에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평가한다. 하지만 대부분 학원 논술 교육은 학생에게 지식을 주입하려 하고 아이들은 문제의 요구 조건을 무시하고 천편일률적인 이야기를 하게 된다. 결국은 주입식 교육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윤 원장은 “논술은 학원에서 준비하기 어렵다. 학원에서 배경지식을 습득하려 하지 말고 스스로 해야 한다. ‘아는 만큼 쓴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많은데 그것은 주제형 논술인 경우이며 대입논술에서는 아는 것을 쓰는 것이 아니고 제시문을 독해한 후 현실에 적용시키는 것이다.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쓰는 것이 ‘배경지식형 논술’이고 바로 ‘학원식 논술’이다”며 “배경지식은 고등학교 교과서를 공부하고 이해할 수 있는 정도만 필요하다. 특히 사회 탐구과목의 경우 교과서를 자신이 읽고 정리하여 요약노트 만들고 그것을 토대로 참고서나, 자습서, 문제집을 이용해 공부한다면 최고의 논술준비가 된다. 중학교 때부터 사회과목을 교과서를 기본 텍스트로 해서 혼자 공부하면 논술에 큰 도움 된다”고 윤 원장은 말했다.
생활 속의 논술 익히기
논술의 심층사고력은 하나에 대해 깊이 아는 것보다 폭넓게 이해하는 것으로 신문읽기, 시사 잡지는 도움이 된다. 윤 원장은 “토론은 기본적으로 상대의 허점을 공략하는 메커니즘이므로 요즘 논술이 상대방(제시문)에 대한 이해를 중시하므로 지나친 토론 중시는 말싸움하는 능력을 키우고 상대방을 폭넓게 이해하지 못한다. 실제로 학원에서 하는 토론이 대체로 어려운 책을 읽고 강사의 도움 아래 진행되므로 강사의 방향대로 지식이나 사고체계를 주입받게 된다. 요즘 대학 논구술 구술면접은 말 잘하는 학생보다 자료와 교수의 지적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답변을 하는 학생을 선발한다“고 강조했다.
교과서를 충분히 공부하는 것은 논술에 큰 도움이 된다.
고등학생 논술지도 시 가장 큰 어려움 점은 학생들이 중학교 때 교과서를 제대로 숙지하지 않아 기본 사고력의 근간이 되는 기본 지식과 사고력이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윤 원장은 “학원에서 핵심정리, 문제풀이로 내신 성적만 올리려 하는데 결코 사고력 신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국어 사회 과학 분야의 교과서의 지식은 완벽하게 습득해야한다. 통합논술은 교과서를 통해 접근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교과서 탐구 문제를 글로 써보게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면서 “문제에 관련된 책을 찾아보고 요약해서 문제 해결방법을 찾게 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초등학생에게 생활 속 글쓰기가 더없이 소중하다. 요즘은 초등 때부터 감상문이나 주장하는 글을 주로 많이 써서 산문쓰기를 하지 않는 추세이다. 정 원장은 “학원과 집만 왕복하는 단조로운 생활로 생활 글감이 부족하지만 생활 글쓰기는 다른 장르의 글을 쓰는 기본이 되므로 엄마와 편지를 주고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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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하면 일반적으로 학부모들은 ‘독립 교과’로 생각한다. 입시 논술을 기준으로 배워야하는 과목이며 배우면 실력이 향상된다고 믿고 있다. 과목별로 선행을 많이 한 아이를 학습 능력이 높은 것으로 간주하는 부모일수록 대치동의 유명한 논술학원에서 배우면 논술 실력은 향상된다고 믿는다.
그러나 대학 논술고사에서 사교육에서 배운 대로 답안을 작성한 학생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자녀를 대학에 보내본 학부모일수록 논술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도 아니고 사고력은 한 두 방편으로 키울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자녀를 키우면서 논술의 정확한 의미를 아는 것이 급선무이다. 사교육에 의지하지 말고 생활 속에서 논술의 기초를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제대로 된 논술공부는 이렇게
윤진성 논술학원 윤진성 원장은 “제대로 된 논술공부는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가 읽고 싶은 책과 신문을 꾸준히 읽고 일기쓰기나 요약 등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논술학원에 오래 다닌 학생이 다니지 않은 학생보다 나은 경우는 거의 없다. 신문을 꾸준히 읽은 학생, 일기를 꾸준히 쓰거나 요약을 꾸준히 한 학생은 현저히 우수하다“고 말했다.
또 초등학생에 가장 적합한 논술에 대해서 한우리 독서논술 강남지부 정은주 원장은 “초등 독서논술은 대입 논술 축소판이 아니다. 연령대에 별로 발단단계가 있어 이에 맞춘 수업을 해야 하는데 요즘 부모는 자녀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 유치원 때부터 대입논술을 생각하고 독서 글쓰기 수업을 시킨다”면서 “아이는 아이답게, 청소년은 청소년다운 생각을 하고 책을 읽고 글을 써야한다. 초등학생에게 어른이 읽는 책을 권하고 만족해하는 부모와 교사를 옳지 못하다”고 조언했다.
논술은 학원에서 준비하기 어려워
우리나라 입시 논술은 독해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한다. 즉 자료를 주고 그것을 이해한 후 현실 문제에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평가한다. 하지만 대부분 학원 논술 교육은 학생에게 지식을 주입하려 하고 아이들은 문제의 요구 조건을 무시하고 천편일률적인 이야기를 하게 된다. 결국은 주입식 교육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윤 원장은 “논술은 학원에서 준비하기 어렵다. 학원에서 배경지식을 습득하려 하지 말고 스스로 해야 한다. ‘아는 만큼 쓴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많은데 그것은 주제형 논술인 경우이며 대입논술에서는 아는 것을 쓰는 것이 아니고 제시문을 독해한 후 현실에 적용시키는 것이다.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쓰는 것이 ‘배경지식형 논술’이고 바로 ‘학원식 논술’이다”며 “배경지식은 고등학교 교과서를 공부하고 이해할 수 있는 정도만 필요하다. 특히 사회 탐구과목의 경우 교과서를 자신이 읽고 정리하여 요약노트 만들고 그것을 토대로 참고서나, 자습서, 문제집을 이용해 공부한다면 최고의 논술준비가 된다. 중학교 때부터 사회과목을 교과서를 기본 텍스트로 해서 혼자 공부하면 논술에 큰 도움 된다”고 윤 원장은 말했다.
생활 속의 논술 익히기
논술의 심층사고력은 하나에 대해 깊이 아는 것보다 폭넓게 이해하는 것으로 신문읽기, 시사 잡지는 도움이 된다. 윤 원장은 “토론은 기본적으로 상대의 허점을 공략하는 메커니즘이므로 요즘 논술이 상대방(제시문)에 대한 이해를 중시하므로 지나친 토론 중시는 말싸움하는 능력을 키우고 상대방을 폭넓게 이해하지 못한다. 실제로 학원에서 하는 토론이 대체로 어려운 책을 읽고 강사의 도움 아래 진행되므로 강사의 방향대로 지식이나 사고체계를 주입받게 된다. 요즘 대학 논구술 구술면접은 말 잘하는 학생보다 자료와 교수의 지적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답변을 하는 학생을 선발한다“고 강조했다.
교과서를 충분히 공부하는 것은 논술에 큰 도움이 된다.
고등학생 논술지도 시 가장 큰 어려움 점은 학생들이 중학교 때 교과서를 제대로 숙지하지 않아 기본 사고력의 근간이 되는 기본 지식과 사고력이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윤 원장은 “학원에서 핵심정리, 문제풀이로 내신 성적만 올리려 하는데 결코 사고력 신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국어 사회 과학 분야의 교과서의 지식은 완벽하게 습득해야한다. 통합논술은 교과서를 통해 접근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교과서 탐구 문제를 글로 써보게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면서 “문제에 관련된 책을 찾아보고 요약해서 문제 해결방법을 찾게 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초등학생에게 생활 속 글쓰기가 더없이 소중하다. 요즘은 초등 때부터 감상문이나 주장하는 글을 주로 많이 써서 산문쓰기를 하지 않는 추세이다. 정 원장은 “학원과 집만 왕복하는 단조로운 생활로 생활 글감이 부족하지만 생활 글쓰기는 다른 장르의 글을 쓰는 기본이 되므로 엄마와 편지를 주고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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