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근무 정착화로 교육 문화생활에 관심 높아져…음악회 캠프 체험학습 아버지교실 등 강좌 넘쳐
여성 위주의 문화강좌나 프로그램 등이 서서히 남성들에게도 눈을 돌리고 있다. 어린이 강좌나 캠프 특강 등도 엄마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일색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이벤트를 많이 마련해 아빠들의 참여 기회를 높이고 있다.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상대적으로 주말에 시간이 넉넉해진 아빠들이 자연적으로 가족의 화목과 교육 그리고 문화생활 즐기기 등에 관심이 쏠리면서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많이 생기고 있다.
음악회 역사체험도 아빠와 즐겨
태화기독교 사회복지관에서는 여름방학 특강으로 ‘아빠와 함께 부르는 음악회’ 강좌를 진행한다. 기간은 7월 21일부 8월 11일까지.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정원은 10가족이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참여해 온 가족이 부를 수 있는 신나는 노래를 함께 배운다.
태화기독교 사회복지관 이현정 간사는 “주로 아이와 함께 부를 수 있는 쉽고 재미난 노래를 선별해 음악을 즐기면서 가족간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에 음악회를 연다.
MBC문화센터 ‘미래를 여는 아이들’에서도 아빠가 참여할 수 있는 ‘삼국통일 신라역사 체험’ 학습을 마련했다. 7월12일부터 13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국립경주 박불관, 대릉원, 첨성대, 불국사, 석국암 등을 찾는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사회와 문화유적을 탐방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서 불국사와 석굴암의 가치를 함께 생각한다. 또한 신라유적지를 통해 신라도읍 경주의 특징과 과학적 원리를 아빠와 함께 이해하고 학습한다. 대상은 초등3~6학년.
MBC문화센터 ‘미래를 여는 아이들’ 박면엽 체험학습 담당자는 “신라역사 체험학습은 아빠와 함께 집이 아닌 역사의 현장 속에서 함께 숙식을 하며 배우는 체험이기 때문에 서로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또한 여름방학 국토체험 문화탐방도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8월18일부터 23일까지 5박6일 동안 진행하며 초등학생과 중고생이 대상이다. 아빠와 함께 국토를 걸으며 자립심과 문제해결 능력, 자신감을 심는다. 핵가족의 문제인 사회성 부족을 4~5명으로 구성해 여러 사람을 사귀며 작은 공동체 일원으로 사회성을 키워나간다. 첫날은 용산역에서 출발해 목포, 영암, 강진, 순천 등지를 걸어 서울로 돌아온다.
행복한 가정 위한 ‘좋은 아버지 교실’도
한국지역사회협의회가 운영하는 ‘좋은 아버지 교실’도 매주 토요일 아버지를 위한 여러 강좌를 진행한다. 주로 자녀와 가족을 연결시켜 아버지로써의 위치 그리고 역할 및 자기 발견 등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진정한 부자 아빠되기,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아버지, 자신감을 심어주는 아버지, 아내와 함께 짓는 러브하우스 등의 여러 유익한 강좌들이 많아 아버지들로부터 언제나 관심을 끈다.
아빠와 자녀가 함께 ‘건강한 미디어 문화’ 가꾸기 프로젝트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인터넷, TV, 휴대폰을 포함한 미디어 순기능과 역기능을 파악하고 이러한 역기능으로부터 자녀를 지도할 수 있는 방법과 건강한 미디어 조성을 위한 아버지의 역할을 알려준다.
‘건강한 미디어 문화구축을 위한 가족 UCC 만들기’는 1회 25가족으로 총 10회 실시하며 둘째 넷째 토요일에 진행된다. 가족이 참가해 미디어에 대해 함께 알아보고 유비쿼터스 세상과 미디어, 인터넷, 휴대폰 바로 사용하기, 가족 동영상 촬영 등을 익힌다.
아빠와 아들이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양재동의 ‘두란노 아버지 학교’에서는 건강한 남성문화와 가정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약간의 기독교적 색채가 있지만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강좌나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아빠와 함께 하는 패밀리 캠프’는 8월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 진행되며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아빠와 아들 1명만을 대상으로 한다. 다른 가족은 참석이 불가능하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아빠와 아들이 함께 아름다운 첫날밤을 텐트에서 자며 아빠와의 추억을 만든다. 청태산에서 다양한 숲체험 활동과 캠프를 통해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사랑을 회복하는 귀한 시간을 갖는다.
매주 토요일 5주간 아버지들만의 고민을 치료하는 ‘Free Doctor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버지들이 마음속 깊이 담고 있는 고민과 상처, 솔직한 고백, 자신에 관한 질문을 통해 치료하는 프로그램이다.
‘토요 아버지 강좌’는 7월 주제를 ‘아버지들을 위한 건강 프로젝트’로 마련했다. 남성들에게 많은 질환인 ‘만성간질환 어떻게 관리하는가’를 비롯해 ‘당뇨병과 아버지’, ‘심장질환’ 등에 대한 주제로 전문의가 나와 직접 강의를 한다.
두란노 아버지학교 사무국 관계자는 “매주 토요일 부부문제, 자녀 교육, 건강, 가정과 사회이슈 등 지혜로운 아버지를 위한 수준 높은 강의가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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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위주의 문화강좌나 프로그램 등이 서서히 남성들에게도 눈을 돌리고 있다. 어린이 강좌나 캠프 특강 등도 엄마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일색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이벤트를 많이 마련해 아빠들의 참여 기회를 높이고 있다.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상대적으로 주말에 시간이 넉넉해진 아빠들이 자연적으로 가족의 화목과 교육 그리고 문화생활 즐기기 등에 관심이 쏠리면서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많이 생기고 있다.
음악회 역사체험도 아빠와 즐겨
태화기독교 사회복지관에서는 여름방학 특강으로 ‘아빠와 함께 부르는 음악회’ 강좌를 진행한다. 기간은 7월 21일부 8월 11일까지.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정원은 10가족이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참여해 온 가족이 부를 수 있는 신나는 노래를 함께 배운다.
태화기독교 사회복지관 이현정 간사는 “주로 아이와 함께 부를 수 있는 쉽고 재미난 노래를 선별해 음악을 즐기면서 가족간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에 음악회를 연다.
MBC문화센터 ‘미래를 여는 아이들’에서도 아빠가 참여할 수 있는 ‘삼국통일 신라역사 체험’ 학습을 마련했다. 7월12일부터 13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국립경주 박불관, 대릉원, 첨성대, 불국사, 석국암 등을 찾는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사회와 문화유적을 탐방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서 불국사와 석굴암의 가치를 함께 생각한다. 또한 신라유적지를 통해 신라도읍 경주의 특징과 과학적 원리를 아빠와 함께 이해하고 학습한다. 대상은 초등3~6학년.
MBC문화센터 ‘미래를 여는 아이들’ 박면엽 체험학습 담당자는 “신라역사 체험학습은 아빠와 함께 집이 아닌 역사의 현장 속에서 함께 숙식을 하며 배우는 체험이기 때문에 서로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또한 여름방학 국토체험 문화탐방도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8월18일부터 23일까지 5박6일 동안 진행하며 초등학생과 중고생이 대상이다. 아빠와 함께 국토를 걸으며 자립심과 문제해결 능력, 자신감을 심는다. 핵가족의 문제인 사회성 부족을 4~5명으로 구성해 여러 사람을 사귀며 작은 공동체 일원으로 사회성을 키워나간다. 첫날은 용산역에서 출발해 목포, 영암, 강진, 순천 등지를 걸어 서울로 돌아온다.
행복한 가정 위한 ‘좋은 아버지 교실’도
한국지역사회협의회가 운영하는 ‘좋은 아버지 교실’도 매주 토요일 아버지를 위한 여러 강좌를 진행한다. 주로 자녀와 가족을 연결시켜 아버지로써의 위치 그리고 역할 및 자기 발견 등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진정한 부자 아빠되기,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아버지, 자신감을 심어주는 아버지, 아내와 함께 짓는 러브하우스 등의 여러 유익한 강좌들이 많아 아버지들로부터 언제나 관심을 끈다.
아빠와 자녀가 함께 ‘건강한 미디어 문화’ 가꾸기 프로젝트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인터넷, TV, 휴대폰을 포함한 미디어 순기능과 역기능을 파악하고 이러한 역기능으로부터 자녀를 지도할 수 있는 방법과 건강한 미디어 조성을 위한 아버지의 역할을 알려준다.
‘건강한 미디어 문화구축을 위한 가족 UCC 만들기’는 1회 25가족으로 총 10회 실시하며 둘째 넷째 토요일에 진행된다. 가족이 참가해 미디어에 대해 함께 알아보고 유비쿼터스 세상과 미디어, 인터넷, 휴대폰 바로 사용하기, 가족 동영상 촬영 등을 익힌다.
아빠와 아들이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양재동의 ‘두란노 아버지 학교’에서는 건강한 남성문화와 가정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약간의 기독교적 색채가 있지만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강좌나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아빠와 함께 하는 패밀리 캠프’는 8월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 진행되며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아빠와 아들 1명만을 대상으로 한다. 다른 가족은 참석이 불가능하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아빠와 아들이 함께 아름다운 첫날밤을 텐트에서 자며 아빠와의 추억을 만든다. 청태산에서 다양한 숲체험 활동과 캠프를 통해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사랑을 회복하는 귀한 시간을 갖는다.
매주 토요일 5주간 아버지들만의 고민을 치료하는 ‘Free Doctor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버지들이 마음속 깊이 담고 있는 고민과 상처, 솔직한 고백, 자신에 관한 질문을 통해 치료하는 프로그램이다.
‘토요 아버지 강좌’는 7월 주제를 ‘아버지들을 위한 건강 프로젝트’로 마련했다. 남성들에게 많은 질환인 ‘만성간질환 어떻게 관리하는가’를 비롯해 ‘당뇨병과 아버지’, ‘심장질환’ 등에 대한 주제로 전문의가 나와 직접 강의를 한다.
두란노 아버지학교 사무국 관계자는 “매주 토요일 부부문제, 자녀 교육, 건강, 가정과 사회이슈 등 지혜로운 아버지를 위한 수준 높은 강의가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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