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전세가 안정국면

가격 오름세 주도한 서울·신도시 상승세 둔화

지역내일 2001-05-27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 상승이 이달 들어 점차 안정국면에 돌입하고 있다.
27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으로 아
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0.30%의 상승률에 그쳐 안정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과 신도시 지역은 가격 상승폭이 2주전보다 0.07%포인트, 0.10% 포인트 각각 하
락한 0.40%, 0.14% 상승에 그쳐 가격 오름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강동구(1.10%), 강남구(0.75%), 송파구(0.61%)
등의 상승률은 높았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0.1∼0.3%의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경기도도 대부분 지역이 0.30%미만의 저조한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과천시만이 재건축 바람을 타고 3.0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2월 이후 0.7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전국의 전세가도 5월들어 0.4%대로
둔화된 뒤 이번 조사에서도 0.49% 오르는데 그쳤다.
경기도(0.37%), 6대 광역시(0.69%)는 2주전 조사 때보다 소폭 올랐지만 서울(0.56%)과 신도
시(0.47%)는 각각 0.09%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종로구(1.04%), 강북구(0.86%), 강남구(0.71%), 송파구(0.74%) 등의 오름폭이 컸
으며 서초구(0.14%), 중랑구(0.17%), 구로구(0.22%) 등이 약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산본(1.54%), 군포(1.24%), 과천(0.90%), 용인(0.90%) 지역 등이 상승세를 주도한
반면 기타지역은 0.40% 미만의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뱅크는 “재건축 관련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매매가가 하향안정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전세가 역시 이사철이 끝난 뒤라 수요가 적어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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