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 전망이 오는 3분기에도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둔화세를 보일 것이라고 고용회사인 맨파워의 설문조사를 인용, <워싱턴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고용회사인 맨파워는 최근 기업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3분기 고용전망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제조업 분야가 지난 80년대 초반 경기침체가 시작되는 시기만큼 고용 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맨파워는 지난 25년간 분기마다 고용 전망 서베이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전국 486개 사업장에서 1만6000여 명의 고용주들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시행한 결과 전체 고용주들의 59%가 오는 7∼9월 기간에 고용 수준을 변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또 9%는 감원을 5%는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4월 실업률이 4.5%에 달하는 등 전반적인 실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을까지만 해도 실업률은 30년간 최저치인 3.9%를 기록했었다. 이 같은 실업률 증가는 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이 최근 감원을 늘리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감원이 악화된 기업 실적과 미 경제 성장률의 급격한 둔화에 기인하고 있지만 일부 실업 사태는 기업들이 경기침체가 완연한 기미를 보이기 전에 예방적인 조치로서 감원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재취업 알선회사에 따르면 올 들어서만 기업들은 총 57만 여명을 감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에는 16만5천명의 감원 발표가 있었고 이 가운데 7만 여명은 기술 분야에서 이뤄진 것이다.
취업 알선회사의 CEO인 존 챌린저는 “이 같은 추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기술분야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술분야의 경우 직업의 변동이 매우 심했는데 이것이 이제는 다른 분야에까지 퍼졌다”고 말했다.
미 노동부는 3월달 5만3000개에 이어 4월에 22만3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 일자리를 찾고 있는 실업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87만 여명이 증가 65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맨파워는 또 가장 고용 전망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이 미 중서부 지방으로 제조업 분야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많은 시카고, 디트로이트 등을 지적했다. 계절변동치를 적용했을 때 고용 전망치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지난해 보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6개월전 보고서와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산업부문별로 비교했을 때 비내구 제조업체의 뒤를 이어 내구 제조업체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맨파워는 밝혔다. 서비스 분야도 고용 전망에 대해 극히 조심스런 태도를 내비쳤다. 금융, 보헙, 부동산 분야의 경우 고용주의 72%가 3분기에 추가 고용 계획을 갖고 있지 않았고 8%는 감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와 소매 분야 60%의 고용주들이 고용 계획이 없고 8%는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edaily 정현종 기자워싱턴포스트>
고용회사인 맨파워는 최근 기업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3분기 고용전망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제조업 분야가 지난 80년대 초반 경기침체가 시작되는 시기만큼 고용 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맨파워는 지난 25년간 분기마다 고용 전망 서베이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전국 486개 사업장에서 1만6000여 명의 고용주들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시행한 결과 전체 고용주들의 59%가 오는 7∼9월 기간에 고용 수준을 변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또 9%는 감원을 5%는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4월 실업률이 4.5%에 달하는 등 전반적인 실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을까지만 해도 실업률은 30년간 최저치인 3.9%를 기록했었다. 이 같은 실업률 증가는 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이 최근 감원을 늘리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감원이 악화된 기업 실적과 미 경제 성장률의 급격한 둔화에 기인하고 있지만 일부 실업 사태는 기업들이 경기침체가 완연한 기미를 보이기 전에 예방적인 조치로서 감원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재취업 알선회사에 따르면 올 들어서만 기업들은 총 57만 여명을 감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에는 16만5천명의 감원 발표가 있었고 이 가운데 7만 여명은 기술 분야에서 이뤄진 것이다.
취업 알선회사의 CEO인 존 챌린저는 “이 같은 추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기술분야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술분야의 경우 직업의 변동이 매우 심했는데 이것이 이제는 다른 분야에까지 퍼졌다”고 말했다.
미 노동부는 3월달 5만3000개에 이어 4월에 22만3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 일자리를 찾고 있는 실업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87만 여명이 증가 65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맨파워는 또 가장 고용 전망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이 미 중서부 지방으로 제조업 분야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많은 시카고, 디트로이트 등을 지적했다. 계절변동치를 적용했을 때 고용 전망치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지난해 보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6개월전 보고서와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산업부문별로 비교했을 때 비내구 제조업체의 뒤를 이어 내구 제조업체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맨파워는 밝혔다. 서비스 분야도 고용 전망에 대해 극히 조심스런 태도를 내비쳤다. 금융, 보헙, 부동산 분야의 경우 고용주의 72%가 3분기에 추가 고용 계획을 갖고 있지 않았고 8%는 감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와 소매 분야 60%의 고용주들이 고용 계획이 없고 8%는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edaily 정현종 기자워싱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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