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게임 汎美챔피언 대회 멕''몬테레이에서 열려

지역내일 2008-06-22
13개국 100여 선수..쾰른 본선 예선전 겸해

(몬테레이<멕시코>=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 전세계 청소년 매니어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사이버게임의 올림픽으로 꼽히는 월드사이버게임즈(WCG) 팬 아메리카 대회가 21일 멕시코 북부의 산업도시 몬테레이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됐다.
오는 11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WCG 2008 그랜드 파이널''의 예선전를 겸하고 있는 올해 미주대륙 대회에는 전년도 우승국 브라질를 비롯 멕시코, 미국, 캐나카 등 13개국을 대표한 105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스타크래프트, 카운터스트라이크 등 9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WCG가 주관하는 3개 대륙별 챔피언 대회 중에서 두 번째 대회인 범미대회 상위 입상자들에게는 총 1만5천 달러의 상금과 함께 쾰른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 대륙별 대회는 지난 3월 독일에서 열린 ''WCG 2008 유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범미대회에 이어 오는 8월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대회가 열린다.
WCG를 주최해 온 한국 기업 인터내셔널사이버마케팅(ICM)의 김형석 사장은 "사이버게임이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연령과 지역을 초월하여 어느 스포츠 못지않게 인기가 높다"고 소개하고 "문화와 산업이 함께 융합되는 지구촌 사이버게임을 한국 기업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WCG 그랜드 파이널 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게임 대회로 꼽히는 데 오는11월5일부터 9일까지 쾰른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는 8회째가 된다.삼성전자 자회사로 ''사이버 올림픽'' 개최를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ICM은 서울에서 4차례 WCG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2004년 부터 대륙을 순회하며 세계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각국 파트너들과 손잡고 스폰서 및 라이선스사업, 게임콘텐츠 비즈니스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ICM측은 작년 시애틀 세계대회를 앞두고 70개 국가에서 150만 매니어가 예선에 참가했으며 최종결승전에는 2천900만 팬들이 실시간으로 게임을 관전했다고 밝히고 있다.
ICM은 150만명이 참가하여 사이버게임 예선대회를 치룬 것은 기네스 북이 공식으로 확인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rj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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