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은 ‘결혼이민 여성 행복도시’

지역내일 2008-05-27
강북은 ‘결혼이민 여성 행복도시’
서울 강북구가 급속도로 늘어가고 있는 결혼이민 여성을 위한 ‘톡톡 여행(女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지역 내 결혼 이민 여성들이 문화적 차이와 언어소통 등을 극복하고 정보화 사회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우선 다음달 19일까지 ‘우리도 컴퓨터 해요’라는 제목으로 정보화 교실을 진행한다. 전문 교육 강사와 상담원 교육을 받은 보조교사가 컴퓨터 기초와 인터넷 사용법 등을 교육한다. 육아 중인 여성들을 위한 유아실도 따로 마련한다.
24일에는 교육 결과를 뽐낼 수 있는 정보화 백일장이 열린다. 여성들이 한국 사회에서 결혼이민자로 살아가는 과정과 남편 가족 이야기, ‘제2의 고향인 강북구를 주제로 한 생활 이야기를 풀어내게 된다.
6월 말에는 김현풍 구청장이 함께 하는 ‘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가 계획 중이다. 구 곳곳을 함께 탐방하며 지역사회와 문화환경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김현풍 구청장은 이날 ‘1일 이주여성도우미’로 나서 삼각산문화예술회관 재활용선별장 봉황각 도선사 등 주요시설과 문화재를 소개할 계획이다.
구는 이와 함께 지역 내 친교망을 결성해 장보기와 김장하기, 자녀 학원보내기 등 결혼 이민자들이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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