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의 새로운 관문이 될 평택신도시가 본격 개발된다.
국토해양부는 총 17.48㎢ 규모의 고덕(옛 평택) 국제화계획지구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경기도, 한국토지공사, 경기도시공사는 올해 안에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고덕 국제화계획지구는 택지개발지구(13.5㎢)와 일반산업단지(4㎢)로 분리해 개발된다. 택지개발지구에는 5만4000가구(13만5000명)의 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국토부는 지구내에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함에 따라 주택과 일자리가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자족도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고덕 신도시는 경기 남부의 산업·경제·교육·문화교류의 새로운 관문 및 국제적 도시환경을 구축하고자 5가지 국제적 도시환경 조성방향을 설정했다. △환황해권 국제업무환경 조성 △수도권 남부의 첨단 클러스터 형성 △경기남부권역의 교육문화의 중심지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국제적 교류환경 조성 △환경 친화적인 도시환경 구축이 그것이다.
이와 관련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고덕 신도시는 미국도시와 전통한옥이 어우러진 개성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영어와 국어를 함께 사용하는 한국 속 미국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국의 초·중·고와 대학을 유치해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국어와 영어 등 2개국의 언어교육이 가능하도록 하고, 영어를 공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도로 표지판, 간판 등은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사용하고, 영어방송 청취지역을 만드는 등 미국 사람들도 불편하지 않은 도시로 건설하겠다는 복안이다.
주택은 2009년 10월 547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2010년 1만866가구 △2011년 2만1013가구 △2012년 이후 2만184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첫 입주는 2011년 12월 예정.
김 지사는 “계획대로 조성되면 국내 주한미군의 가족동반율이 해외 선진국 수준의 60~70%로 크게 올라갈 것”이라며 “고덕 국제신도시는 첨단산업단지가 택지와 함께 어우러진 직주일체형 명품도시로 신도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국·선상원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국토해양부는 총 17.48㎢ 규모의 고덕(옛 평택) 국제화계획지구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경기도, 한국토지공사, 경기도시공사는 올해 안에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고덕 국제화계획지구는 택지개발지구(13.5㎢)와 일반산업단지(4㎢)로 분리해 개발된다. 택지개발지구에는 5만4000가구(13만5000명)의 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국토부는 지구내에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함에 따라 주택과 일자리가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자족도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고덕 신도시는 경기 남부의 산업·경제·교육·문화교류의 새로운 관문 및 국제적 도시환경을 구축하고자 5가지 국제적 도시환경 조성방향을 설정했다. △환황해권 국제업무환경 조성 △수도권 남부의 첨단 클러스터 형성 △경기남부권역의 교육문화의 중심지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국제적 교류환경 조성 △환경 친화적인 도시환경 구축이 그것이다.
이와 관련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고덕 신도시는 미국도시와 전통한옥이 어우러진 개성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영어와 국어를 함께 사용하는 한국 속 미국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국의 초·중·고와 대학을 유치해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국어와 영어 등 2개국의 언어교육이 가능하도록 하고, 영어를 공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도로 표지판, 간판 등은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사용하고, 영어방송 청취지역을 만드는 등 미국 사람들도 불편하지 않은 도시로 건설하겠다는 복안이다.
주택은 2009년 10월 547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2010년 1만866가구 △2011년 2만1013가구 △2012년 이후 2만184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첫 입주는 2011년 12월 예정.
김 지사는 “계획대로 조성되면 국내 주한미군의 가족동반율이 해외 선진국 수준의 60~70%로 크게 올라갈 것”이라며 “고덕 국제신도시는 첨단산업단지가 택지와 함께 어우러진 직주일체형 명품도시로 신도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국·선상원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