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과 투자의 ‘에피파니’, 아이의 ‘첫 통장’
가정의 달 5월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아이의 고사리 손을 이끌고 은행을 찾는 부모들을 종종 보게 된다. 어린이날 선물로 아이에게 통장을 만들어 주려는 것이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갖는 ‘첫 통장’인 셈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어린이들의 ‘통장 보유율’이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나라다. 그래서 자기 이름의 통장이 없는 아이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절세나 재테크 등의 목적으로 아이 명의의 통장 한 두개쯤은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아이가 ‘진짜 주인’이 아니라는 데 있다. 주변을 보면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저축을 할 때 부모가 아이에게 돈을 들려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이 이름으로만 한다 뿐이지 실제 저축은 부모가 하는 셈이다. 하지만 액수보다는 아이들 스스로 저축을 했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서 아이가 직접 관리하는 통장을 만들어 저축의 주체가 되어보는 즐거움을 선사해보자. 그것도 아이 스스로 용돈을 쪼개서 저축할 수 있도록 필요할 때 수시로 돈을 입금할 수 있는 ‘자유 적립식 통장’이면 좋겠다. 또 아이가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통장의 첫째면에 아이 사진을 오려 붙여 주자. 아이는 자기 사진이 있는 통장에 대한 애착이 훨씬 커지게 될 것이다.
그런데 통장을 만든 것으로 부모의 역할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통장은 부모가 만들어 줄 수 있지만 저축은 결국 아이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저축의 필요성을 깨우쳐 주는 일이다. 아이가 저축을 하게하고 싶으면 그래야 하는 이유로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특히 저축을 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어야 한다. 그래서 통장에 아이가 원하는 물건의 이름과 사진을 붙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저축은 미래를 준비하는 돈이다. 그 미래를 구체적으로 보여줄수록 동기부여의 효과가 큰 법이다. 아이는 저축을 할 때마다 통장에 쌓여가는 돈을 보면서 목표에 한걸음 가까이 왔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저축하게 된다. 이와 같은 시각적 경험은 아이에게는 어른들이 신문에서 매일매일 주식 시세를 확인하는 것과 꼭 같은 의미를 지닌다.
또 저금리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기에 일찍부터 투자의 개념을 익히고 이를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투자에서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시간과의 싸움에서 누가 더 우위에 있느냐는 점이다. 그래서 투자의 효용을 알만한 나이에 투자를 시작하는 것은 너무 늦다. 투자경험은 빠를수록 좋다. 그리고 누구나 아는 것처럼 투자의 원칙은 ‘장기•분산’투자다. 장기•분산투자 습관을 길러주는 좋은 방법이 바로 아이 이름으로 ‘자유 적립식 펀드통장’을 만들어 주는 일이다. 매달 용돈의 일부를 쪼개 투자할 수 있는 ‘자유 적립식 펀드통장’이야말로 투자의 필요성과 가치를 일깨워주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렇게 어릴 때부터 투자를 시작하면 아무리 작은 돈이라도 사회생활을 시작할 무렵에는 꽤 큰 액수로 불어나 있을 것이다. 이정도면 일찍 시작하는 투자의 재미와 ‘장기•분산’투자라는 올바른 투자방법을 알려주기에 충분하다.
“저축하고 투자하라. 그리고 또 저축하고 투자하라.” 워렌 버핏이 한 마디로 정리한 ‘부자의 공식’이다. 마냥 저금통에 저축하게 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모이면 저축상품으로 옮기고 또 펀드를 통해 투자를 실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자. 아이가 성장하면서 세상에 관한 새로운 진실을 문득 깨닫는 순간을 ‘에피파니(epiphany)’라고 한다. 이런 경험을 통해 아이는 틀림없이 저축과 투자의 에피파니를 맛보게 될 것이다. 또 이런 에피파니의 순간을 만끽한 아이들은 훗날 어른이 되었을 때도 돈을 쓰는 재미보다는 예•적금이나 적립식 펀드에 가입해 돈을 불리는 즐거움을 먼저 찾을 것이다. 돈에는 상반된 두 가지 즐거움이 있다. 하나는 쓰는 즐거움이고 다른 하나는 모으고 불리는 즐거움이다. 어떤 즐거움을 먼저 아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경로는 달라지게 된다. 그래서 저축하고 투자하는 습관이야말로 어릴 때 익혀야 할 ‘부자의 공식’이다.
처음은 늘 새롭고 설렌다. 무엇이건 ‘처음’이라는 말에는 사람의 마음을 잡아 끄는 마력이 있다. ‘첫 사랑’, ‘첫 직장’, ‘첫 월급’, 모두 우리 가슴을 설레게 하고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말들이 아닐까? 그리고 대개 이런 ‘첫 경험’들이 우리의 삶을 이끌어오고 또 지금도 영향을 미치는 이정표 구실을 할 때가 많다. ‘첫 통장’이 바로 그렇다. 아이의 소중한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저축’과 ‘투자’의 개념을 심어줄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첫 통장은 아이의 인생에서 획기적 사건이다. 만약 아이가 부모를 은행의 현금출금기로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그때가 바로 아이에게 통장을 만들어 줄 시기다. 물론 아이가 ‘진짜 주인’인 통장이어야 한다. 훗날 첫 통장을 손에 쥔 그날의 기쁨을 간직하고 하루하루 꿈을 키워가는 아이의 모습을 떠올려보자. ‘아이의 첫 통장’은 부모와 아이가 오랜 세월을 두고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가정의 달 5월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아이의 고사리 손을 이끌고 은행을 찾는 부모들을 종종 보게 된다. 어린이날 선물로 아이에게 통장을 만들어 주려는 것이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갖는 ‘첫 통장’인 셈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어린이들의 ‘통장 보유율’이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나라다. 그래서 자기 이름의 통장이 없는 아이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절세나 재테크 등의 목적으로 아이 명의의 통장 한 두개쯤은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아이가 ‘진짜 주인’이 아니라는 데 있다. 주변을 보면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저축을 할 때 부모가 아이에게 돈을 들려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이 이름으로만 한다 뿐이지 실제 저축은 부모가 하는 셈이다. 하지만 액수보다는 아이들 스스로 저축을 했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서 아이가 직접 관리하는 통장을 만들어 저축의 주체가 되어보는 즐거움을 선사해보자. 그것도 아이 스스로 용돈을 쪼개서 저축할 수 있도록 필요할 때 수시로 돈을 입금할 수 있는 ‘자유 적립식 통장’이면 좋겠다. 또 아이가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통장의 첫째면에 아이 사진을 오려 붙여 주자. 아이는 자기 사진이 있는 통장에 대한 애착이 훨씬 커지게 될 것이다.
그런데 통장을 만든 것으로 부모의 역할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통장은 부모가 만들어 줄 수 있지만 저축은 결국 아이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저축의 필요성을 깨우쳐 주는 일이다. 아이가 저축을 하게하고 싶으면 그래야 하는 이유로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특히 저축을 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어야 한다. 그래서 통장에 아이가 원하는 물건의 이름과 사진을 붙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저축은 미래를 준비하는 돈이다. 그 미래를 구체적으로 보여줄수록 동기부여의 효과가 큰 법이다. 아이는 저축을 할 때마다 통장에 쌓여가는 돈을 보면서 목표에 한걸음 가까이 왔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저축하게 된다. 이와 같은 시각적 경험은 아이에게는 어른들이 신문에서 매일매일 주식 시세를 확인하는 것과 꼭 같은 의미를 지닌다.
또 저금리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기에 일찍부터 투자의 개념을 익히고 이를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투자에서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시간과의 싸움에서 누가 더 우위에 있느냐는 점이다. 그래서 투자의 효용을 알만한 나이에 투자를 시작하는 것은 너무 늦다. 투자경험은 빠를수록 좋다. 그리고 누구나 아는 것처럼 투자의 원칙은 ‘장기•분산’투자다. 장기•분산투자 습관을 길러주는 좋은 방법이 바로 아이 이름으로 ‘자유 적립식 펀드통장’을 만들어 주는 일이다. 매달 용돈의 일부를 쪼개 투자할 수 있는 ‘자유 적립식 펀드통장’이야말로 투자의 필요성과 가치를 일깨워주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렇게 어릴 때부터 투자를 시작하면 아무리 작은 돈이라도 사회생활을 시작할 무렵에는 꽤 큰 액수로 불어나 있을 것이다. 이정도면 일찍 시작하는 투자의 재미와 ‘장기•분산’투자라는 올바른 투자방법을 알려주기에 충분하다.
“저축하고 투자하라. 그리고 또 저축하고 투자하라.” 워렌 버핏이 한 마디로 정리한 ‘부자의 공식’이다. 마냥 저금통에 저축하게 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모이면 저축상품으로 옮기고 또 펀드를 통해 투자를 실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자. 아이가 성장하면서 세상에 관한 새로운 진실을 문득 깨닫는 순간을 ‘에피파니(epiphany)’라고 한다. 이런 경험을 통해 아이는 틀림없이 저축과 투자의 에피파니를 맛보게 될 것이다. 또 이런 에피파니의 순간을 만끽한 아이들은 훗날 어른이 되었을 때도 돈을 쓰는 재미보다는 예•적금이나 적립식 펀드에 가입해 돈을 불리는 즐거움을 먼저 찾을 것이다. 돈에는 상반된 두 가지 즐거움이 있다. 하나는 쓰는 즐거움이고 다른 하나는 모으고 불리는 즐거움이다. 어떤 즐거움을 먼저 아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경로는 달라지게 된다. 그래서 저축하고 투자하는 습관이야말로 어릴 때 익혀야 할 ‘부자의 공식’이다.
처음은 늘 새롭고 설렌다. 무엇이건 ‘처음’이라는 말에는 사람의 마음을 잡아 끄는 마력이 있다. ‘첫 사랑’, ‘첫 직장’, ‘첫 월급’, 모두 우리 가슴을 설레게 하고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말들이 아닐까? 그리고 대개 이런 ‘첫 경험’들이 우리의 삶을 이끌어오고 또 지금도 영향을 미치는 이정표 구실을 할 때가 많다. ‘첫 통장’이 바로 그렇다. 아이의 소중한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저축’과 ‘투자’의 개념을 심어줄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첫 통장은 아이의 인생에서 획기적 사건이다. 만약 아이가 부모를 은행의 현금출금기로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그때가 바로 아이에게 통장을 만들어 줄 시기다. 물론 아이가 ‘진짜 주인’인 통장이어야 한다. 훗날 첫 통장을 손에 쥔 그날의 기쁨을 간직하고 하루하루 꿈을 키워가는 아이의 모습을 떠올려보자. ‘아이의 첫 통장’은 부모와 아이가 오랜 세월을 두고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