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자 39.5% "주가 반등하면 환매"(조간)

지역내일 2008-05-02
자산운용협회 설문조사.."투자 최선호지역은 브라질과 러시아"

(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펀드 투자자들은 10명 중 4명꼴로 주가가 오르면환매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인터넷 재테크 카페인 `맞벌이부부 10년 10억 모으기'' 회원 3천703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가가 반등하면 환매를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39.5%에 달했고 가장 매력있는 투자대상 지역으로 브라질과 러시아가 꼽혔다.주가지수가 다시 반등하면 펀드 투자자금을 환매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3천47명 가운데 60.5%가 계속 보유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39.5%는 `그렇다''라고 답변했다는 것이다. 환매 계획을 밝힌 응답자의 성별을 보면 여자가 42.9%로 남자 35.2%보다 많았고연령대별로는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어느 수준의 주가지수에서 환매를 고려하느냐는 문항에 대해서는 2,000포인트 수준이라는 응답이 48.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1,900포인트대(26%), 1,800포인트대(17%), 전고점 이상(9%) 순으로 나타났다.
펀드 투자자들은 올 들어 수익률이 급락하자 36%는 환매를 고려했으며 이들 가운데 27.8%는 실제로 환매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현재 상황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지역이 어디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브라질과 러시아라는 응답(26.7%)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한국(21.6%), 중국(18.3%), 인도(11.4%), 동남아시아(10.0%)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조사 대상자들은 또 61.6%가 펀드투자가 다른 재테크 수단에 비해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답했고 불리할 것이라는 응답은 3.4%에 그쳤다.신규 또는 추가 펀드 가입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84.4%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며 연령별로는 25세 미만의 91.2%가 `그렇다"라고 대답해 가장 많았고 55세 이상은 75.0%로 가장 적었다. 나이가 들수록 펀드 선호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hadi@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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