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 신도시 지역 임대주택의 월세전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세금리는 점차 하락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건교부는 15일 지난 10일 주택공사, 토지공사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서울과 인천, 분
당·평촌·일산·중동 등 수도권 신도시를 대상으로 전·월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세계약 만료후 집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해 내놓는 비율은 43%로
지난 3월23일 조사당시의 38%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3월 9일 조사에서는 37%로 확인됐
었다.
월세전환율은 서울 강남구 50%, 노원구 30%, 인천 40%, 분당 23% 평촌 10%로 강남·노원
등 아파트 밀집지역과 인천지역에서는 높게 나타났고 분당·평촌 등 신도시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 실제로 계약한 서울·수도권지역의 전·월세 비율은 전세 67.8%, 일부월세 28.8%, 순수
월세 3.4%로, 순수월세 비율은 극히 낮았다.
이와함께 월세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세금리는 작년 3월과 9월 각각 1.6%, 1.4%에서 금년 3월에는 1.2%로 낮아졌으며 이번 조
사에서는 1.0%로 나타났다.
한편 매매가 및 전세가는 조사지역 대부분이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다만 서울 강남과
송파, 인천 부평 등의 일부 아파트에서는 물량부족으로 3월에 비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점검결과, 매매 및 전세가격은 일부 역세권과 재건축지역 주변 등 물량
이 부족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안정추세였으며 월세금리도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고 밝혔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