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의 글로벌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보험시장도 마찬가지. 해외보험시장의 움직임이 국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보험개발원이 매주 발간하는 주간 해외보험동향에서 흥미로운 소식들을 간추려 본다.
캐나다, 수해관련 지급보험금 증가
캐나다에서는 수해 관련 보험금 청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보험국의 Jack Chadirdjian에 따르면 2005~2006년 사이 퀘벡 지역에서만 수해와 관련한 보험금으로 5억 달러 이상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지급보험금 11억 달러의 4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특히 2001~2002년 수해관련 보험금 비중이 21%였던 것에 비하면 최근 들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는 “최근 수해는 단순히 비가 많이 내려서가 아니라 짧은 시간동안 집중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발생한다”면서 “이러한 집중호우는 기후변화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캐나다에서 가계종합보험은 일반적으로 수해를 담보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수해를 담보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50달러 정도의 추가보험료를 지불하고 특약에 가입해야 보장받을 수 있다.
영국, 민영의료보험 보장 대상자 600만명 돌파
최근 영국보험자연합(ABI)에 따르면 민영의료보험 가입에 따른 보장 대상자 수가 6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기업이나 개인으로 가입한 민영의료보험 보장 대상자는 600만4000명이며, HTA 대상자 수도 113만6000명으로 나타나 영국 전체 민영보험시장 해당 대상자는 714만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6년 587만9000명에 비해 2.13% 성장한 것이며 이 가운데 기업보험이 3.65% 성장한 434만 1000명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보험에서는 1.66% 감소한 166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또 2007년 HTA에 보장 대상자 수는 113만6000명으로 2006년 102만100명에 비해 11.2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ABI의 담당자인 닉 스탈링은 “민영의료보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영의료보험이 고객의 니즈에 따라 차별화된 치료와 의료시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하트포드생명, 퇴직자 대상 변액종신보험 판매 시작
미국계 생명보험회사로 변액연금을 주로 취급하는 하트포드생명보험은 21일 변액종신보험을 취급하기로 결정했다. 하트포드생명보험은 지금까지 개인연금에 특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했지만 고령화의 진전 등 마켓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상품개발 전략을 변경했다.
이 회사는 막대한 개인금융자산을 보유한 퇴직자 층을 위해 변액종신보험이나 투자신탁 상품의 제공과 함께 퇴직 후 자산운용에 관한 폭넓은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 투자신탁 상품 제공도 검토하고 있지만 판매시기나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퇴직 후 자산운용에 관한 정보제공을 위해 전용 웹 사이트 ‘Secondly Life 달인의 재테크방법’을 개설했다.
중국, 사상 최대 보험중개회사 M&A 성공
지난해 10월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판화보험그룹이 산하 팡중보험공사의 주도 하에 진행된 션젼푸빵공구, 샹하이톈헝보험공구의 합병 발표로 중국 보험중개회사 사상 최대의 합병이 성사됐다. 합병에 성공한 3사는 상반기 내에 보험공구그룹을 설립하고 오는 2010년까지 국내외 주식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공구’란 우리나라의 언더라이팅과 손해사정을 합한 개념으로서 ‘보험당자사의 위탁을 받아 독립적으로 보험목적물에 대한 평가, 감식, 감정, 손해사정, 보험금산정 등의 업무를 진행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보험가입자나 보험회사의 위탁을 받기는 하지만 어느 한 쪽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편 중국 내 보험중개회사가 제공하는 ‘공구서비스’는 대부분 전통보험공구 업무에 해당하며, 약 100억위안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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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수해관련 지급보험금 증가
캐나다에서는 수해 관련 보험금 청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보험국의 Jack Chadirdjian에 따르면 2005~2006년 사이 퀘벡 지역에서만 수해와 관련한 보험금으로 5억 달러 이상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지급보험금 11억 달러의 4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특히 2001~2002년 수해관련 보험금 비중이 21%였던 것에 비하면 최근 들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는 “최근 수해는 단순히 비가 많이 내려서가 아니라 짧은 시간동안 집중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발생한다”면서 “이러한 집중호우는 기후변화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캐나다에서 가계종합보험은 일반적으로 수해를 담보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수해를 담보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50달러 정도의 추가보험료를 지불하고 특약에 가입해야 보장받을 수 있다.
영국, 민영의료보험 보장 대상자 600만명 돌파
최근 영국보험자연합(ABI)에 따르면 민영의료보험 가입에 따른 보장 대상자 수가 6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기업이나 개인으로 가입한 민영의료보험 보장 대상자는 600만4000명이며, HTA 대상자 수도 113만6000명으로 나타나 영국 전체 민영보험시장 해당 대상자는 714만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6년 587만9000명에 비해 2.13% 성장한 것이며 이 가운데 기업보험이 3.65% 성장한 434만 1000명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보험에서는 1.66% 감소한 166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또 2007년 HTA에 보장 대상자 수는 113만6000명으로 2006년 102만100명에 비해 11.2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ABI의 담당자인 닉 스탈링은 “민영의료보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영의료보험이 고객의 니즈에 따라 차별화된 치료와 의료시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하트포드생명, 퇴직자 대상 변액종신보험 판매 시작
미국계 생명보험회사로 변액연금을 주로 취급하는 하트포드생명보험은 21일 변액종신보험을 취급하기로 결정했다. 하트포드생명보험은 지금까지 개인연금에 특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했지만 고령화의 진전 등 마켓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상품개발 전략을 변경했다.
이 회사는 막대한 개인금융자산을 보유한 퇴직자 층을 위해 변액종신보험이나 투자신탁 상품의 제공과 함께 퇴직 후 자산운용에 관한 폭넓은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 투자신탁 상품 제공도 검토하고 있지만 판매시기나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퇴직 후 자산운용에 관한 정보제공을 위해 전용 웹 사이트 ‘Secondly Life 달인의 재테크방법’을 개설했다.
중국, 사상 최대 보험중개회사 M&A 성공
지난해 10월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판화보험그룹이 산하 팡중보험공사의 주도 하에 진행된 션젼푸빵공구, 샹하이톈헝보험공구의 합병 발표로 중국 보험중개회사 사상 최대의 합병이 성사됐다. 합병에 성공한 3사는 상반기 내에 보험공구그룹을 설립하고 오는 2010년까지 국내외 주식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공구’란 우리나라의 언더라이팅과 손해사정을 합한 개념으로서 ‘보험당자사의 위탁을 받아 독립적으로 보험목적물에 대한 평가, 감식, 감정, 손해사정, 보험금산정 등의 업무를 진행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보험가입자나 보험회사의 위탁을 받기는 하지만 어느 한 쪽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편 중국 내 보험중개회사가 제공하는 ‘공구서비스’는 대부분 전통보험공구 업무에 해당하며, 약 100억위안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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