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주간전망> 금리인하폭 따라 좌우될듯

지역내일 2001-05-14 (수정 2001-05-14 오후 4:27:51)
아시아 주식시장은 15일로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에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
다. 금리 인하가 예상대로 이루어지면 대미 수출이 막대한 일본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며 홍콩의
금융주들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 전망했다.
그러나 FRB의 금리인하 폭이 0.5%포인트에 미치지 못할 경우 아시아 증시를 호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도쿄는 금리 인하로 미국 내 수요가 증가하면 소니와 같은 수출 업체들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
다.
오는 18일 연간실적을 발표하는 도쿄 일렉트론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됐다.
홍콩은 HSBC 홀딩스와 부동산 개발회사들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레전드 홀딩즈의 주가도
관심 사항이다. 오는 14일 중국 최대의 컴퓨터 제조업체는 배송 자회사인 디지털 차이나를 분리시키
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대만은 세계 2위의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인 UMC의 주가가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는 전자업체와 컴퓨터 관련 주식들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PC 재고가 줄어들고 있고
소비자 수요는 늘어나고 있어 이들 업체들의 순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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