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치매관리인력
강원-이주여성인력
안동-천연염색인력
서울은평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지난해 고령자 치매와 뇌졸중 전담 관리사를 길러낸다는 취지로 지원자 52명을 모집했다. 모집률은 100%. 이중 48명이 120시간의 교육과정을 마쳤고, 38명이
인근 시립서북병원, 정원치매요양센터,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서울간호대학실버케어센터 등에 취업했다.
이 사업 예산은 노동부 지원비 2190만원을 포함해 2700만원. 가사 육아 등의 이유로 오랫동안 취업을 못한 여성을 겨냥한 사업이었다. 센터는 한걸음 나아가 아비스컨설팅, 유니에스, 인덕원재가복지관, 은평노인복지관 등과 제휴를 맺고 이 사업을 위해 서로 협조키로 했다. 센터 김현미 부장은 “40·50대 중년 여성들이 대부분인데도 취업하려는 열의가 높다”며 “교육과정에 현장실습이 포함돼 있어 수료생 실무 능력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취업률 60% 이상 달성 = 지역 민간단체들이 정부 예산을 받아 벌인 고용·인적자원개발사업이 취업성과를 내고 있다.
14일 노동부와 관련단체 등에 따르면 정부가 2006년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이 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고용창출과 지역수요형 인적자원개발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연간 100여건 이상 세부사업이 진행됐는데, 대부분 모집률이 100%를 넘어섰고, 취업률도 60% 이상 달성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업 성공배경에 대해 “민간단체들이 지역 상황을 소상하게 알고 있는데다, 문제 해결을 위해 열정적으로 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림성심대학교가 강원 지역에서 벌인 이주여성 고용창출을 위한 인력양성은 지역수요를 살린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 대학교는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이민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47명을 모집해 관광기초인력양성교육을 진행했다. 지금은 베트남 태국 중국 필리핀 등 9개국 여성들이 직접 취업하거나(20명) 스스로 취업모임(5건)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마산상공회의소가 경리 사무관리 경력이 있는 지역내 여성에게 직장복귀 프로젝트를 추진해 취업시킨 사례도 지역 특성을 살린 경우다. 마산내 중소기업들의 경우 경리사무직 수요가 높은데도 인력채용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마산상공회의소는 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9개 과목 100시간 교육강좌를 마련하고 30명을 선발해 25명을 취업시켰다.
안동천연염색연구회가 천연염색과 규방공예 인력 200여명을 길러낸 사례나 대구지역의 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가 150명에게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은 지역산업을 고용수요와 연계시킨 경우다. 이 사업은 취업뿐만 아니라 경북과학대학에 ‘떡디자인학과’를 개설시킬 정도로 성과를 일궈냈다.
부천지역노사정협의회는 지난해 중장년층 고용 인적자원개발 사업을 벌여 1365명에게 취업상담을 하고,·427명에게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2224명에게 취업을 알선했다. 이 사업은 지역 노사정이 공동으로 고용활동을 벌인 드문 사례다.
◆올해 예산 87억원 = 한국폴리텍Ⅳ대전대학은 대덕특구의 연구개발사업과 연계한 초정밀 부품가공 제작업체 수요에 맞도록, 현장실무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수료생을 취업까지 연계시켰다. 이 대학은 특히 고용보험에서 제외된 실직자와 미취업자 전직희망자 여성 고령자 제대군인 등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했다. 그 결과 대학은 6개월에 걸쳐 매달 2개 과정으로 약 2O명씩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노동부는 14·15일 양일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지역고용사업 관계자 100명과 함께 지난해 우수사업사례발표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선 지역맞춤형 고용정책 선진화 방안과 지자체 고용정책 추진계획 등이 논의된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해 지역고용 인적자원개발사업으로 134건의 세부사업에 93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인프라 구축사업, 특화사업, 연구사업 등에 8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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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이주여성인력
안동-천연염색인력
서울은평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지난해 고령자 치매와 뇌졸중 전담 관리사를 길러낸다는 취지로 지원자 52명을 모집했다. 모집률은 100%. 이중 48명이 120시간의 교육과정을 마쳤고, 38명이
인근 시립서북병원, 정원치매요양센터,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서울간호대학실버케어센터 등에 취업했다.
이 사업 예산은 노동부 지원비 2190만원을 포함해 2700만원. 가사 육아 등의 이유로 오랫동안 취업을 못한 여성을 겨냥한 사업이었다. 센터는 한걸음 나아가 아비스컨설팅, 유니에스, 인덕원재가복지관, 은평노인복지관 등과 제휴를 맺고 이 사업을 위해 서로 협조키로 했다. 센터 김현미 부장은 “40·50대 중년 여성들이 대부분인데도 취업하려는 열의가 높다”며 “교육과정에 현장실습이 포함돼 있어 수료생 실무 능력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취업률 60% 이상 달성 = 지역 민간단체들이 정부 예산을 받아 벌인 고용·인적자원개발사업이 취업성과를 내고 있다.
14일 노동부와 관련단체 등에 따르면 정부가 2006년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이 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고용창출과 지역수요형 인적자원개발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연간 100여건 이상 세부사업이 진행됐는데, 대부분 모집률이 100%를 넘어섰고, 취업률도 60% 이상 달성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업 성공배경에 대해 “민간단체들이 지역 상황을 소상하게 알고 있는데다, 문제 해결을 위해 열정적으로 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림성심대학교가 강원 지역에서 벌인 이주여성 고용창출을 위한 인력양성은 지역수요를 살린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 대학교는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이민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47명을 모집해 관광기초인력양성교육을 진행했다. 지금은 베트남 태국 중국 필리핀 등 9개국 여성들이 직접 취업하거나(20명) 스스로 취업모임(5건)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마산상공회의소가 경리 사무관리 경력이 있는 지역내 여성에게 직장복귀 프로젝트를 추진해 취업시킨 사례도 지역 특성을 살린 경우다. 마산내 중소기업들의 경우 경리사무직 수요가 높은데도 인력채용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마산상공회의소는 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9개 과목 100시간 교육강좌를 마련하고 30명을 선발해 25명을 취업시켰다.
안동천연염색연구회가 천연염색과 규방공예 인력 200여명을 길러낸 사례나 대구지역의 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가 150명에게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은 지역산업을 고용수요와 연계시킨 경우다. 이 사업은 취업뿐만 아니라 경북과학대학에 ‘떡디자인학과’를 개설시킬 정도로 성과를 일궈냈다.
부천지역노사정협의회는 지난해 중장년층 고용 인적자원개발 사업을 벌여 1365명에게 취업상담을 하고,·427명에게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2224명에게 취업을 알선했다. 이 사업은 지역 노사정이 공동으로 고용활동을 벌인 드문 사례다.
◆올해 예산 87억원 = 한국폴리텍Ⅳ대전대학은 대덕특구의 연구개발사업과 연계한 초정밀 부품가공 제작업체 수요에 맞도록, 현장실무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수료생을 취업까지 연계시켰다. 이 대학은 특히 고용보험에서 제외된 실직자와 미취업자 전직희망자 여성 고령자 제대군인 등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했다. 그 결과 대학은 6개월에 걸쳐 매달 2개 과정으로 약 2O명씩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노동부는 14·15일 양일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지역고용사업 관계자 100명과 함께 지난해 우수사업사례발표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선 지역맞춤형 고용정책 선진화 방안과 지자체 고용정책 추진계획 등이 논의된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해 지역고용 인적자원개발사업으로 134건의 세부사업에 93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인프라 구축사업, 특화사업, 연구사업 등에 8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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