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에 전담 지원센터 설치
30·40대, 교육 후 취업 보장되는 맞춤형 눈길
서울시가 임신과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30·40대 여성들을 위한 원스톱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1월 광진구 노유동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에 경력개발지원센터를 열고 경력개발에서 취업알선까지 연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센터는 이달 초 정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주 대상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사회활동을 중단한 여성들이다. 여성능력개발원에서 분기마다 교육훈련을 받는 여성만 1500명이다. 대개는 진로를 정하지 않고 막연히 교육훈련을 받은 뒤 뒤늦게 취업설계를 하는 경향이 있다. 박미경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사업지원부장은 “교육훈련 이전 단계부터 취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컨설팅,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력개발 취업지원은 다섯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 단계는 직업선호도를 측정하는 진로상담과 심리검사(MBTI), 2단계는 취업과 경력개발을 위한 교육이다. 상담·심리검사를 먼저 진행한 뒤 체계적 경력개발시스템으로 개인에게 맞는 직업을 찾고 그에 맞는 교육을 안내하게 된다.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기초적인 구직 관련 기술을 지도하는 단계가 그 다음이다. 취업 준비·지도 과정 등 사전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박미경 사업지원부장은 “경력 단절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막연한 취업상태를 동경할 뿐 구체적인 취업을 준비하는 동기화가 부족하다”며 “전화응대나 대화방식 등 기초적인 취업기술 지도부터 필요하다”고 말했다.
4·5단계는 집중상담을 거친 취업알선과 사후 관리다. 6개월에 걸친 사후관리 단계에서는 취·창업 동아리를 발굴·지원하고 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심화교육과 재교육 등을 진행한다. 경력이 또다시 단절되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상담창구는 네곳이다. 교육 후 취업이 보장되는 맞춤형 직업교육 창구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인력을 필요로 하는 업체·기관과 협약을 맺고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방식이다. 광진구약사회가 함께 하는 약국전산관리자, 자치구 어린이집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어린이집 푸드매니저, 네일아티스트협회와 연계한 네일아티스트 등이다. 체험학습강사 양성과정, 전문 출장 요리사, 과학지도교사 양성과정 등도 구인 수요가 많은 분야다.
이밖에 취·창업과 커리어 개발, 취업기초와 자격증 과정, 일반 여성구직자를 위한 상담코너가 있다. 취업상담·지도 외에도 취업지도를 위한 집단상담, 취·창업 선후배 만남의 날, 현장 중심 창업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여성능력개발원은 자체 교육·수료생까지 매달 400~500명에 달하는 여성들이 경력개발지원센터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시 19개 직업훈련기관 교육생과 수료생, 일반 여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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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교육 후 취업 보장되는 맞춤형 눈길
서울시가 임신과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30·40대 여성들을 위한 원스톱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1월 광진구 노유동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에 경력개발지원센터를 열고 경력개발에서 취업알선까지 연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센터는 이달 초 정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주 대상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사회활동을 중단한 여성들이다. 여성능력개발원에서 분기마다 교육훈련을 받는 여성만 1500명이다. 대개는 진로를 정하지 않고 막연히 교육훈련을 받은 뒤 뒤늦게 취업설계를 하는 경향이 있다. 박미경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사업지원부장은 “교육훈련 이전 단계부터 취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컨설팅,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력개발 취업지원은 다섯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 단계는 직업선호도를 측정하는 진로상담과 심리검사(MBTI), 2단계는 취업과 경력개발을 위한 교육이다. 상담·심리검사를 먼저 진행한 뒤 체계적 경력개발시스템으로 개인에게 맞는 직업을 찾고 그에 맞는 교육을 안내하게 된다.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기초적인 구직 관련 기술을 지도하는 단계가 그 다음이다. 취업 준비·지도 과정 등 사전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박미경 사업지원부장은 “경력 단절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막연한 취업상태를 동경할 뿐 구체적인 취업을 준비하는 동기화가 부족하다”며 “전화응대나 대화방식 등 기초적인 취업기술 지도부터 필요하다”고 말했다.
4·5단계는 집중상담을 거친 취업알선과 사후 관리다. 6개월에 걸친 사후관리 단계에서는 취·창업 동아리를 발굴·지원하고 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심화교육과 재교육 등을 진행한다. 경력이 또다시 단절되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상담창구는 네곳이다. 교육 후 취업이 보장되는 맞춤형 직업교육 창구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인력을 필요로 하는 업체·기관과 협약을 맺고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방식이다. 광진구약사회가 함께 하는 약국전산관리자, 자치구 어린이집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어린이집 푸드매니저, 네일아티스트협회와 연계한 네일아티스트 등이다. 체험학습강사 양성과정, 전문 출장 요리사, 과학지도교사 양성과정 등도 구인 수요가 많은 분야다.
이밖에 취·창업과 커리어 개발, 취업기초와 자격증 과정, 일반 여성구직자를 위한 상담코너가 있다. 취업상담·지도 외에도 취업지도를 위한 집단상담, 취·창업 선후배 만남의 날, 현장 중심 창업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여성능력개발원은 자체 교육·수료생까지 매달 400~500명에 달하는 여성들이 경력개발지원센터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시 19개 직업훈련기관 교육생과 수료생, 일반 여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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