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은행들이 대학생 고객을 잡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대학 등록금이 1000만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대학생들 사이에서 재테크가 유행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거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 것.
대학생들은 대부분 은행 거래가 처음으로, 취업 이후에도 주거래 고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래고객 선점 차원에서 은행들은 공을 들이고 있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17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KB스타트 통장''을 출시해 영업 1주일 만에 9만1000계좌를 유치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민은행의 최대 히트 상품인 ''직장인우대 종합통장''이 선보인 지 2년만에 130만 계좌를 유치한 것에 비하면 기대 이상의 호응이라는 게 은행 측 반응이다.스타트 통장의 하루 신규 가입 건수는 1만3000여건에 달할 정도다.이 상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으로 만 18~32세의 개인 고객만 가입할 수 있는데, 평균 잔액 100만원까지는 연 4%의 고금리를 준다.
또 매월 말 기준 공과금 자동납부, 계좌 간 자동이체, KB카드 이용대금의 결제 실적 중 한 가지만 있어도 다음 달 인터넷뱅킹과 폰뱅킹, 모바일뱅킹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보통 300만원 이상 평잔을 유지해야 고금리를 주는 다른 은행의 상품들과 달리 역발상을 통해 100만원 미만 금액에도 높은 금리를 준다는 점에서 금리에 민감한 젊은 층의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외에도 오는 3월부터 각 대학 캠퍼스를 돌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세미나를 여는 등 대학생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대학생들의 등록금을 잡기 위한 은행권 마케팅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kbstar.com) 에서 ''대학등록금 납부 및 학자금 대출 이벤트''를 실시한다.인터넷을 이용해 대학등록금을 납부하거나 정부보증 학자금대출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MVP상 1명에게는 200만원, 로얄상 4명에게는 100만원씩, 골드상 20명에게 5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한다.
우리은행도 창립 109주년을 기념해 오는 3월 31일까지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을 받은 고객 가운데 추첨해 109명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신한은행도 대학생 등록금을 유치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200만명에 달하는 대학생들의 등록금을 끌어들일 경우 수신확대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미래 고객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은행들이 새로운 마케팅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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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대학생 고객을 잡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대학 등록금이 1000만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대학생들 사이에서 재테크가 유행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거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 것.
대학생들은 대부분 은행 거래가 처음으로, 취업 이후에도 주거래 고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래고객 선점 차원에서 은행들은 공을 들이고 있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17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KB스타트 통장''을 출시해 영업 1주일 만에 9만1000계좌를 유치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민은행의 최대 히트 상품인 ''직장인우대 종합통장''이 선보인 지 2년만에 130만 계좌를 유치한 것에 비하면 기대 이상의 호응이라는 게 은행 측 반응이다.스타트 통장의 하루 신규 가입 건수는 1만3000여건에 달할 정도다.이 상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으로 만 18~32세의 개인 고객만 가입할 수 있는데, 평균 잔액 100만원까지는 연 4%의 고금리를 준다.
또 매월 말 기준 공과금 자동납부, 계좌 간 자동이체, KB카드 이용대금의 결제 실적 중 한 가지만 있어도 다음 달 인터넷뱅킹과 폰뱅킹, 모바일뱅킹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보통 300만원 이상 평잔을 유지해야 고금리를 주는 다른 은행의 상품들과 달리 역발상을 통해 100만원 미만 금액에도 높은 금리를 준다는 점에서 금리에 민감한 젊은 층의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외에도 오는 3월부터 각 대학 캠퍼스를 돌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세미나를 여는 등 대학생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대학생들의 등록금을 잡기 위한 은행권 마케팅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kbstar.com) 에서 ''대학등록금 납부 및 학자금 대출 이벤트''를 실시한다.인터넷을 이용해 대학등록금을 납부하거나 정부보증 학자금대출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MVP상 1명에게는 200만원, 로얄상 4명에게는 100만원씩, 골드상 20명에게 5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한다.
우리은행도 창립 109주년을 기념해 오는 3월 31일까지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을 받은 고객 가운데 추첨해 109명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신한은행도 대학생 등록금을 유치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200만명에 달하는 대학생들의 등록금을 끌어들일 경우 수신확대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미래 고객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은행들이 새로운 마케팅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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