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청소년 문화축제 열린다

3일부터 갤러리아 패션관에서

지역내일 2001-04-29



일본의 교과서 왜곡사건으로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한·일 화해의 장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YWCA와 강남구청이 공동 주최하고 갤러리아백화점과 일본문화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002년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한·일 청소년 문화축제’로 5월 4일부터 3일간 갤러리아 패션관 광장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일본의 골든위크를 맞아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청소년 대표 30여명이 한국 젊음의 중심지 압구정동에서 한국 청소년들과의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 전통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우의를 다지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5월3일 입국하는 일본 청소년 대표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고궁인 창덕궁과 운현궁을 방문하여 한국의 역사와 전통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행자 서울 YWCA 회장, 권문용 강남구청장, 오세훈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월4일 오후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양국 청소년들의 작품 전시와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공연이 패션관 광장에서 이어지며, 저녁 YWCA강당에서는 양국의 청소년들이 공동의 관심사를 주제로 정해 대화를 나누고 레크레이션을 통해 하나되는 화합의 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 마케팅팀 김기홍 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일 양국의 청소년들의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일본 청소년들을 초청해 우리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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