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 서울 벤처기업 80% 강남 편중

지역내일 2001-04-29 (수정 2001-04-30 오후 3:32:00)
서울시내 벤처기업의 80%가 강남지역에 편중돼 있어 지역간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4065개의 벤처기업중 79%에 이르는 3198개가 강남지역에
밀집돼 있으며 강북은 867개(21%)에 불과, 지역간 벤처기업과 벤처집적시설의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이다.
또 서울지역 벤처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 및 컴퓨터관련업이 전체의 57.6%를 차지,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반기술·부품·소재 등으로의 업종다양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강북지역의 홍릉·월곡지역에 부품·소재 중심의 홍릉벤처밸리를 조성할 계획이
다. 서울시는 먼저 지난해 설립된 재단법인 홍릉벤처밸리와 함께 이곳에 30개 이상 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1500여평 규모의 홍릉벤처빌딩을 조성하고 이곳을 강북지역 벤처기업의
성장거점으로 만들 방침이다. 또 민간차원의 벤처기업집적시설 건축을 유도하기 위해 민간인이 벤처
기업집적시설을 건축할 경우 융자지원을 최대 200억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관계부서와 지구내 산업집적시설에 대한 용적률 상향조정 및 벤처기업에 대한 지방세 감
면 등 지원제도개선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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