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항 원사와 함께 부정면제 시장의 일각을 차지하고 있던 ‘강남 해결사’ 최경희(52·
전 강남구청 병사계장)씨는 6건의 부정면제를 알선하고 2억4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99년 4
월 수배된 이래 아직도 도피중이다.
강남 부유층을 상대로 병역면제를 알선한 최씨는 풍부한 병무업무의 경험을 살린 깔끔한 일
처리로 ‘민간의 박노항’으로 불리며 강남 부유층의 병역비리를 주도했다. 최씨가 병역문
제를 문의하는 부모들에게 “조금만 힘을 쓰면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된다”며 거둬들인 돈은
드러난 것만 2억4500만원에 이른다. 건당 평균 4000만을 웃도는 셈이다.
그러나 이 규모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견해가 유력하다. 최씨는 ‘군인은 박노항, 민간은 최
경희’로 통하며 의병제대 1000만원, 면제 5000∼7000만원 규모의 뇌물을 받으며 강남일대
부유층 자녀의 병역비리를 독식해 왔다. 여기다 서울시내 병무비리중 62% 이상이 강남에
집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씨 병무비리는 박 원사에 이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
고 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전 강남구청 병사계장)씨는 6건의 부정면제를 알선하고 2억4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99년 4
월 수배된 이래 아직도 도피중이다.
강남 부유층을 상대로 병역면제를 알선한 최씨는 풍부한 병무업무의 경험을 살린 깔끔한 일
처리로 ‘민간의 박노항’으로 불리며 강남 부유층의 병역비리를 주도했다. 최씨가 병역문
제를 문의하는 부모들에게 “조금만 힘을 쓰면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된다”며 거둬들인 돈은
드러난 것만 2억4500만원에 이른다. 건당 평균 4000만을 웃도는 셈이다.
그러나 이 규모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견해가 유력하다. 최씨는 ‘군인은 박노항, 민간은 최
경희’로 통하며 의병제대 1000만원, 면제 5000∼7000만원 규모의 뇌물을 받으며 강남일대
부유층 자녀의 병역비리를 독식해 왔다. 여기다 서울시내 병무비리중 62% 이상이 강남에
집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씨 병무비리는 박 원사에 이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
고 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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