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21C고양시민포럼'

21C 선진화된 고양시 건설, 전문가와 시민의 손으로

지역내일 2001-04-26

매월 첫째주 토요일 오후2시쯤이면 어김없이 노란색 어깨띠를 두르고 호수공원에서 열심히 쓰레기를 주우며 호수공원 환경사랑운동을 펼치는 이들이 있다. 백석동 성당의 '재속 프란치스코 서울 다미아노 형제회'와 '21C고양시민포럼'회원들이 그들이다. 그 중 고양시를 사랑하는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들로 구성되어 '1% 사랑나누기 운동' 등을 펼치고있는 21C고양시민포럼을 찾아가 보았다.
98년 2월 창립된 21C고양시민포럼은 고양시 시정의 문제점 파악 및 대안제시, 고양시 중·장기 발전 전략 및 비전 제시, 주민생활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 제공 및 교육 실시, 시민교양강좌 및 세미나 개최, 각종 법률 상담과 세무상담, 기타 고양시의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들을 해오고 있는 단체이다.
대표 황필호(강남대 종교철학과 교수), 사무총장 황석하(한국미래경영 연구소 소장)씨를 주축으로 건설교통위원회 교육문화위원회 사회복지위원회 여성특별위원회를 구성, 분과별로 400여명의 상임위원과 일반회원 약5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고양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자 하는 21C고양시민포럼. 자신이 가진 모든 것, 즉 시간 돈 노력의 1%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쓰겠다는 '1% 사랑 나누기 운동'을 벌이며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모인 시민들과 지혜를 모으고있다.
올해는 경의선 복선화와 호수공원 유료화에 있어 고양시민과 타 지역과의 차등화를 두는 문제에 관심을 두고 진행하려 한다는 21C고양시민포럼.
그 동안 '고양시 교육문제 대 토론회' '실직자 및 그 배우자를 위한 무료강좌' '생활경제교육 무료강좌' '아파트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강좌개최' 등 유익한 행사를 많이 펼쳐왔던 이곳은 활동이 주춤했던 작년을 반성하며 조직을 다시 재정립, 새롭게 의욕적인 활동에 나섰다. 그중 여성특별위원회의 활동이 눈에 띄는데, 이들은 호수공원 환경사랑 운동은 물론 치매노인요양시설인 샘터마을을 방문, 과일과 떡을 전달하고 청소와 빨래를 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작년에는 소년소녀가장돕기 일일찻집을 열어 200만원을 고양교육청과 마리스타 기술교육원에 기탁한바있으며 올해도 일일찻집과 바자회를 열어 그 수익 또한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고자 한다.
총무 이경희씨는 고양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곳, 고양시민의 열린 마당인 21C고양시민포럼에 뜻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문의: 031-907-5500/ 마두동 삼희골드프라자 405호)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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