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동안 울산지역에는 하루 43명이 태어나고 11명이 사망했으며 매년 결혼은 감소한 반면 이혼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울산시가 발표한 99년 울산지역 인구동태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총 출생아는 1만5608명으로 1일 평균 42.8명이 출생했고 인구 천명당 출생아수는 15.3명으로 전국 평균 13.2명보다 높았으나 92년이후 계속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리고 지난해 사망자수는 3845명으로 1일 평균 10.5명 인구 천명당 사망자수는 3.8명으로 전국 평균 5.2명보다 낮았다.
구군별로는 북구가 인구 천명당 출생아수에서 19.6명으로 가장 높았고, 중구가 13.4로 가장 낮았다. 인구 천명당 사망자수에서는 울주군이 6.2명으로 가장 높았고 남구가 3.0으로 가장 낮았다.
이와함께 지난해 결혼건수는 3835건으로 1일 평균 10.5쌍, 월 평균 320쌍. 이는 9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혼건수는 1276건으로 1일 평균 3.5쌍, 월 평균 106쌍으로 90년대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 대 이혼의 비율은 3대1로, 3쌍의 가정이 새로 형성되고 기존 1쌍의 가정이 해체되는 셈이다.
정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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