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신규 사업에 참여하고 미분양 아파트 물량 해소를 위한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나서는 등 재기를 위한 바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또 채권단도 새로운 경영진 선임을 서두르고 있어 정상화 움직임은 더욱 구체화 될 전망이다.
채권단은 17일 현대건설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일반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CEO 후보를 접수받고 심의를 거쳐 5월 18일로 예정된 임시주총에 추천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안팎에서는 조기정상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력한 지도력과 경영능력을 갖춘 새로운 CEO 선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 때문에 채권단도 새로운 경영진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새로운 경영진 주도하에 강력한 구조조정을 펼치면 조기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기 움직임=최근 현대건설은 수원 매탄 주공1단지 재건축 공사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19층∼25층 26개동, 총 2360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유동성위기로 인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불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지만 그동안 유동성위기 때문에 신규 주택사업을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수주가 국내 아파트 건설의 선두주자로서의 명성을 되찾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은 경영압박 요인인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해 할인판매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해왔다. 이 결과 인천의 주안, 간석동 홈타운 등은 분양을 완료했고 부천 범박동과 서울 문래동 홈타운도 분양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최근 분양에 돌입한 1977세대 규모의 안양 호계동 홈타운도 이미 청약률이 90%를 넘어섰고 회사측이 받아놓은 무순위자 550명을 포함하면 100%를 넘어서고 있다.
또한 현대건설은 지난 1분기 국내부문에서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한 1조4400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는 등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공공부문에서는 작년 말 KEDO가 발주한 북한 경수로 발전소 주설비 공사(지분 4658억원)를 수주했고, 인천국제공항 철도공사(지분 5929억원)의 주간사로 선정됐다. 또 3억1000만달러의 해외공사 수주고도 달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대외 신인도가 회복되는 등 수주환경이 향상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수주목표인 9조7500억원의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구조조정=또한 현대건설은 조기정상화를 위해 추가 구조조정에 돌입할 움직임을 모이고 있다. 이에 앞서 ADL사는 직원 1160명의 감축과 사업본부 통합을 권고했다. 또 원가절감 2055억원, 인건비 절감 360억원 등 연 2620억원의 비용절감도 주장했다. 이를 달성할 경우, 현대건설의 조기 정상화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내부에서도 동의하는 분위기이다. 현대건설에서는 새로운 경영진이 선임되는 5월 중순 이후 추가 구조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대건설의 추가 부실의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 주장에 따르면 현재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수주잔고 대부분이 건설경기가 침체를 맞은 IMF 이후 수주한 것들이라 수익률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현재 현대건설은 국내부문 13조6000여억원, 해외부문이 52억달러 등 약 2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IMF 이후 수익성 낮은 일부 사업이 포함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들 저수익사업은 이미 완료했거나 완료 단계라 앞으로 경영성과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17일 현대건설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일반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CEO 후보를 접수받고 심의를 거쳐 5월 18일로 예정된 임시주총에 추천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안팎에서는 조기정상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력한 지도력과 경영능력을 갖춘 새로운 CEO 선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 때문에 채권단도 새로운 경영진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새로운 경영진 주도하에 강력한 구조조정을 펼치면 조기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기 움직임=최근 현대건설은 수원 매탄 주공1단지 재건축 공사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19층∼25층 26개동, 총 2360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유동성위기로 인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불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지만 그동안 유동성위기 때문에 신규 주택사업을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수주가 국내 아파트 건설의 선두주자로서의 명성을 되찾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은 경영압박 요인인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해 할인판매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해왔다. 이 결과 인천의 주안, 간석동 홈타운 등은 분양을 완료했고 부천 범박동과 서울 문래동 홈타운도 분양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최근 분양에 돌입한 1977세대 규모의 안양 호계동 홈타운도 이미 청약률이 90%를 넘어섰고 회사측이 받아놓은 무순위자 550명을 포함하면 100%를 넘어서고 있다.
또한 현대건설은 지난 1분기 국내부문에서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한 1조4400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는 등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공공부문에서는 작년 말 KEDO가 발주한 북한 경수로 발전소 주설비 공사(지분 4658억원)를 수주했고, 인천국제공항 철도공사(지분 5929억원)의 주간사로 선정됐다. 또 3억1000만달러의 해외공사 수주고도 달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대외 신인도가 회복되는 등 수주환경이 향상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수주목표인 9조7500억원의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구조조정=또한 현대건설은 조기정상화를 위해 추가 구조조정에 돌입할 움직임을 모이고 있다. 이에 앞서 ADL사는 직원 1160명의 감축과 사업본부 통합을 권고했다. 또 원가절감 2055억원, 인건비 절감 360억원 등 연 2620억원의 비용절감도 주장했다. 이를 달성할 경우, 현대건설의 조기 정상화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내부에서도 동의하는 분위기이다. 현대건설에서는 새로운 경영진이 선임되는 5월 중순 이후 추가 구조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대건설의 추가 부실의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 주장에 따르면 현재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수주잔고 대부분이 건설경기가 침체를 맞은 IMF 이후 수주한 것들이라 수익률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현재 현대건설은 국내부문 13조6000여억원, 해외부문이 52억달러 등 약 2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IMF 이후 수익성 낮은 일부 사업이 포함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들 저수익사업은 이미 완료했거나 완료 단계라 앞으로 경영성과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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