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도영심 도서관 축제 조직위원장

“도서관 수보다 내실있는 운영 중요”

지역내일 2007-09-10
내달초 가나에 작은도서관 설립 지원키로

“작은도서관 사업은 도서관 숫자를 얼마 늘려야 한다는 몸집 불리기가 아닌 50년 후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차분하고 내실 있는 장기간 사업으로 진행돼야 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도서관 축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영심 스텝재단(ST-EP) 이사장은 도서관의 규모보다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 위원장이 주력하는 일은 도서관 축제와 스텝재단 업무다. 스텝재단은 저소득국가들이 관광분야 개발로 빈곤을 타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세계관광기구(UN-WTO) 산하기구이다.
도 위원장은 “작은 도서관의 매력은 무궁무진한데 우리의 현실은 건물을 지어 놓고 내부를 운영할 콘텐츠가 없다는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수천권의 책을 도서관에 방치해 놓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빌 게이츠가 하버드대학을 중퇴한 뒤 마을 도서관에서 공부하며 사업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올해 도서관 축제에서는 작은 도서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육성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미국은 2000년 이후 작은도서관 확대를 위해 범정부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영부인인 로라 부시 여사가 2001년부터 작은도서관 운동을 주도 해왔고, 오는 10월말에 대대적인 도서관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빌 게이츠 재단도 활동 역량의 상당부분을 작은도서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도 위원장은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시·군·구, 읍·면·동 단위의 교류 활성화 △도서관 설립부터 매칭펀드 조성 △지역 인재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작은도서관 대상(어워드)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 위원장은 “스텝재단도 작은도서관이 필요한 해외 국가에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며 “내달 초에는 아프리카 가나에 작은도서관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도서관축제에는 가나에 세워질 작은도서관의 모형도 전시한다.
그는 이어 “한국이 성장한 만큼 덩치 값을 해야 한다”며 “한국이 다른 국가에 원조하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기아에 허덕이는 많은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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