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타지로 빠져나가는 우수학생을 붙잡기 위해 최고 800만원의 장학금을 제시하고 나섰다. 특히 모의고사를 통해 상위권 성적 학생들을 추려 이들에게 파격적인 지원을 펴겠다는 계획이어서 편중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7월쯤 군산시내 모든 중학생을 대상으로 모의시험을 치른 뒤 상위 1~20등에 해당하는 학생이 군산지역 고교로 진학하면 해외연수 명목으로 개인 당 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또 21~50등인 학생은 350만원을 받는다.
이와 함께 이들 중학생을 군산지역 고교로 보내는 중학교에 대해서도 1인당 100만원씩 해당 학생 수만큼 지원키로 했다. 돈으로 학생들을 유치한다는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군산시는 군산대학에 성적이 우수한 고교생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주말집중학습’ 프로그램을 개설, 국어 영어 수학 및 논술교실을 무료로 운영하는 한편 수도권의 ‘특급 강사’와 대학교수, 고교 교사 등을 초빙키로 했다.
시는 특히 주말에 6명의 서울지역 유명 강사를 초빙, 4시간 수업을 할 경우 1인당 100만원씩을 주는 등 학력신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시의 교육사업 지원책은 중·하위권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고 교육을 지나치게 돈(장학금)으로 연계, 비교육적이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전교조 관계자는 “군산시의 교육지원책은 프로 운동선수도 아닌 어린 학생을 돈으로 매수하려는 것으로 매우 비교육적”이라며 “교육현장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가중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군산시는 “우수인재의 지역유치와 교육활성화가 지역발전과 직결돼 있다”며 “다른 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우수학생을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군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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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7월쯤 군산시내 모든 중학생을 대상으로 모의시험을 치른 뒤 상위 1~20등에 해당하는 학생이 군산지역 고교로 진학하면 해외연수 명목으로 개인 당 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또 21~50등인 학생은 350만원을 받는다.
이와 함께 이들 중학생을 군산지역 고교로 보내는 중학교에 대해서도 1인당 100만원씩 해당 학생 수만큼 지원키로 했다. 돈으로 학생들을 유치한다는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군산시는 군산대학에 성적이 우수한 고교생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주말집중학습’ 프로그램을 개설, 국어 영어 수학 및 논술교실을 무료로 운영하는 한편 수도권의 ‘특급 강사’와 대학교수, 고교 교사 등을 초빙키로 했다.
시는 특히 주말에 6명의 서울지역 유명 강사를 초빙, 4시간 수업을 할 경우 1인당 100만원씩을 주는 등 학력신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시의 교육사업 지원책은 중·하위권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고 교육을 지나치게 돈(장학금)으로 연계, 비교육적이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전교조 관계자는 “군산시의 교육지원책은 프로 운동선수도 아닌 어린 학생을 돈으로 매수하려는 것으로 매우 비교육적”이라며 “교육현장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가중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군산시는 “우수인재의 지역유치와 교육활성화가 지역발전과 직결돼 있다”며 “다른 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우수학생을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군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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