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선 최고위원은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대선주자들을 “견제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자임하고
“혼낼 사람이 있으면 혼내겠다”고 말했다. 내외문제연구소 재건은 청와대쪽의 반대로 포기했다고
밝히고 권 전최고위원의 사무실 개소에 대해 “당에 영향력을 행사하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기대선주자와 관련 민주화 정통성보다는 ‘국민의 선호와 취향에 맞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고위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인가.
특별한 감회는 없다. 단지 최고위원이나 여타 사람 중에 큰 뜻을 가진 사람이 많아서, 당이 분열되
지 않을까, 그 과정상에 당론이 나눠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두 마리 호랑이가 싸우면 개한테도 지
고, 정권창출은 불가능하다. 그런 것을 견제하고, 잘 조정해야겠다.
대선주자에 대해 시어머니 역할을 한다고 정리해도 되냐.
산토끼가 이리 뛰고 저리 뛰어도 사냥개에게 걸리면 잡힌다. 주의하라는 얘기다. 혼낼 사람이 있으
면 혼내겠다는 얘기다.
지난 연말 김중권 대표 취임 때 ‘군사독재하에서 민주세력 탄압’ 등 정통성이 없다고 비난했다.
현재의 평가는.
정체성, 정통성으로 볼 때 김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운동하고 함께 탄압받던 사람이 고생했는데, 그분
(김 대표)이 왔을 때 다른 동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 하는 염려를 솔직히 표현한 것이다.
지금은 당을 단합시키고, 대야 관계도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시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
에 안도하고 격려하는 입장에서 보고 있다.
만약 김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가 된다면 똑같은 비판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김중권 대표가 거기에 뜻을 두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 단지 열심히 하다보니까 대선과 연계해서 움직
이는 것으로 볼 뿐이다. 정치인들이 큰 뜻을 품는 것을 탓할 것 없다.
정통성을 갖고 있는 차기주자가 누구인가.
민주화, 이것은 김대중 대통령으로서 성취한 것이다. 민주화 정통성을 잇는 시기는 지났다. 선거란
것은 국민이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이 어떤 후보를 선호하느냐, 국민의 취향이 어떤 거냐에 따
라 나가야한다. 그것이 정권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이인제 최고위원의 주장과 통하는 것 같은데.
경선까지 이인제 지지가 높다면 할 수도 있지 않나.
최근 동교동계와 이인제 최고위원 간 갈등이 있는 것으로 비쳐지는데.
지금 동교동계가 어느 쪽도 만들려고 하는 의도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비칠 것이다. 가능하면 중립성
을 지키자는 것이지, 소원하다고 보이지만 그럴 이유는 없다.
권노갑 전최고위원 활동재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적지 않다.
추측으로 생사람 잡지 마라. 좀더 관망할 필요가 있지 않나. 사무실 낸 것을 그렇게 정치활동과 연계
시켜 얘기하나.
정치는 동고동락이다. 동고는 했다. 야당 때 김 대통령과 함께. 그런데 대통령이 된 후 그 사람은 국
회의원도 아니고 국영기업 사장도 아니고, 그것이 동고냐. 그래서 가능하면 사람들 밥먹을 자리를 주
선해 준 것이다.
그 역할을 한 것 뿐이지 이것을 마치 인사에 개입하는 것 마냥, 그렇게 보며 안 된다. 정당세계 정치
세계를 이해해줘야 한다.
기자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정치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하는데 그것이 정치활동 아닌가.
확대해서 생각하면 정치활동이지만, 사무실 내고 그분이 행동하는 반경을 보면 정치활동이라고 할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것 뿐이다.
권 전최고위원은 현실적인 힘과 영향력이 있다. 당이라는 공식기구보다 동교동계, 권 전최고위원이
라는 비공식 라인이 힘을 갖지 않겠나.
그것은 절대 그렇지 않다. 여태 인사 같은 것은 공식으로 논의할 대상이 아니니까 권 전최고위원이
처리했다고 하지만, 당이 무슨 일을 한다고 할 때 자기가 무슨 발언을 한 적은 거의 없다. 당의 모든
좋은 의견을 존중하고, 의견에 대해 좋으냐 나쁘냐 판단만 하지 이래라 저래라 하지 못한다. 그 사
람 성격이 그렇다. 당에 자기 뜻을 반영시키려는 이유가 없다.
권 전최고위원의 활동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부담될 것 없다고 본다. 아무 일도 안하는데 무슨 문제가 될까.
내외연을 만들려다 포기한 이유는.
밑의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했어. 그 양반이 그렇게 한 게 아니고. 그런데 청와대쪽에서 하지 말아
라 하니까 접었다.
내년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할 생각이 없나.
젊었을 때는 그런 생각이 있었다. 지금은 내가 아니라도 할 사람이 많아.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장담
은 못하지만 내가 그 의욕을 갖고 있지는 않다.
1999년 김영배 대표 당시 JP에게, 2000년 김중권 대표에게 쓴소리를 했다.
개인적 특성이다. 김중권 대표에게 한마디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한광옥 실장에게서 절대
얘기하지 마라고 전화가 왔다. 웃기지 마라, 할 얘기한다고 했다. 9번 선거해서 다섯 번 떨어지고 네
번 됐다. 그렇게 하면서 의지가 굳어지고 마음을 다지고 하는 건데, 내가 맘 먹은건 데 하지 마라고
안 하면 되냐.
어려울 때 할 얘기 하는게 정치인 아니냐. 우린 좋은 얘기하라면 들어가지도 않는다. 기분 나쁜 소리
하고 없어질 때도 있다. 내 길을 옳게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정치를 한다.
“혼낼 사람이 있으면 혼내겠다”고 말했다. 내외문제연구소 재건은 청와대쪽의 반대로 포기했다고
밝히고 권 전최고위원의 사무실 개소에 대해 “당에 영향력을 행사하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기대선주자와 관련 민주화 정통성보다는 ‘국민의 선호와 취향에 맞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고위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인가.
특별한 감회는 없다. 단지 최고위원이나 여타 사람 중에 큰 뜻을 가진 사람이 많아서, 당이 분열되
지 않을까, 그 과정상에 당론이 나눠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두 마리 호랑이가 싸우면 개한테도 지
고, 정권창출은 불가능하다. 그런 것을 견제하고, 잘 조정해야겠다.
대선주자에 대해 시어머니 역할을 한다고 정리해도 되냐.
산토끼가 이리 뛰고 저리 뛰어도 사냥개에게 걸리면 잡힌다. 주의하라는 얘기다. 혼낼 사람이 있으
면 혼내겠다는 얘기다.
지난 연말 김중권 대표 취임 때 ‘군사독재하에서 민주세력 탄압’ 등 정통성이 없다고 비난했다.
현재의 평가는.
정체성, 정통성으로 볼 때 김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운동하고 함께 탄압받던 사람이 고생했는데, 그분
(김 대표)이 왔을 때 다른 동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 하는 염려를 솔직히 표현한 것이다.
지금은 당을 단합시키고, 대야 관계도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시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
에 안도하고 격려하는 입장에서 보고 있다.
만약 김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가 된다면 똑같은 비판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김중권 대표가 거기에 뜻을 두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 단지 열심히 하다보니까 대선과 연계해서 움직
이는 것으로 볼 뿐이다. 정치인들이 큰 뜻을 품는 것을 탓할 것 없다.
정통성을 갖고 있는 차기주자가 누구인가.
민주화, 이것은 김대중 대통령으로서 성취한 것이다. 민주화 정통성을 잇는 시기는 지났다. 선거란
것은 국민이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이 어떤 후보를 선호하느냐, 국민의 취향이 어떤 거냐에 따
라 나가야한다. 그것이 정권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이인제 최고위원의 주장과 통하는 것 같은데.
경선까지 이인제 지지가 높다면 할 수도 있지 않나.
최근 동교동계와 이인제 최고위원 간 갈등이 있는 것으로 비쳐지는데.
지금 동교동계가 어느 쪽도 만들려고 하는 의도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비칠 것이다. 가능하면 중립성
을 지키자는 것이지, 소원하다고 보이지만 그럴 이유는 없다.
권노갑 전최고위원 활동재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적지 않다.
추측으로 생사람 잡지 마라. 좀더 관망할 필요가 있지 않나. 사무실 낸 것을 그렇게 정치활동과 연계
시켜 얘기하나.
정치는 동고동락이다. 동고는 했다. 야당 때 김 대통령과 함께. 그런데 대통령이 된 후 그 사람은 국
회의원도 아니고 국영기업 사장도 아니고, 그것이 동고냐. 그래서 가능하면 사람들 밥먹을 자리를 주
선해 준 것이다.
그 역할을 한 것 뿐이지 이것을 마치 인사에 개입하는 것 마냥, 그렇게 보며 안 된다. 정당세계 정치
세계를 이해해줘야 한다.
기자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정치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하는데 그것이 정치활동 아닌가.
확대해서 생각하면 정치활동이지만, 사무실 내고 그분이 행동하는 반경을 보면 정치활동이라고 할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것 뿐이다.
권 전최고위원은 현실적인 힘과 영향력이 있다. 당이라는 공식기구보다 동교동계, 권 전최고위원이
라는 비공식 라인이 힘을 갖지 않겠나.
그것은 절대 그렇지 않다. 여태 인사 같은 것은 공식으로 논의할 대상이 아니니까 권 전최고위원이
처리했다고 하지만, 당이 무슨 일을 한다고 할 때 자기가 무슨 발언을 한 적은 거의 없다. 당의 모든
좋은 의견을 존중하고, 의견에 대해 좋으냐 나쁘냐 판단만 하지 이래라 저래라 하지 못한다. 그 사
람 성격이 그렇다. 당에 자기 뜻을 반영시키려는 이유가 없다.
권 전최고위원의 활동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부담될 것 없다고 본다. 아무 일도 안하는데 무슨 문제가 될까.
내외연을 만들려다 포기한 이유는.
밑의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했어. 그 양반이 그렇게 한 게 아니고. 그런데 청와대쪽에서 하지 말아
라 하니까 접었다.
내년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할 생각이 없나.
젊었을 때는 그런 생각이 있었다. 지금은 내가 아니라도 할 사람이 많아.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장담
은 못하지만 내가 그 의욕을 갖고 있지는 않다.
1999년 김영배 대표 당시 JP에게, 2000년 김중권 대표에게 쓴소리를 했다.
개인적 특성이다. 김중권 대표에게 한마디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한광옥 실장에게서 절대
얘기하지 마라고 전화가 왔다. 웃기지 마라, 할 얘기한다고 했다. 9번 선거해서 다섯 번 떨어지고 네
번 됐다. 그렇게 하면서 의지가 굳어지고 마음을 다지고 하는 건데, 내가 맘 먹은건 데 하지 마라고
안 하면 되냐.
어려울 때 할 얘기 하는게 정치인 아니냐. 우린 좋은 얘기하라면 들어가지도 않는다. 기분 나쁜 소리
하고 없어질 때도 있다. 내 길을 옳게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정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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