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에 대한 국가차원의 체계적 평가 및 개선을 위한 '초·중·고생 학업성취도' 평가가
오는 6월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해온 국가 차원의 학업성취도 평가가 지
난해에는 초등6, 중3, 고2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나 올해에는 초등6, 중3, 고1∼3 학년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평가과목은 지난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한자 등 5개 과목에서 올해는 한자 대신 과학이 포
함(초등6학년은 영어 제외 4과목)됐으며, 표본추출 대상은 지난해 해당 학년의 0.5%인 1만
여명에서 올해는 1%인 3만8600여명으로 늘어난다.
이와 관련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는 각급 학교 학생이 교육과정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
하고 있는지 여부를 국가차원에서 평가 및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교육부는 특히 고교의 경우 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문제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제
공, 표본추출 대상 학교뿐만 아니라 전국 고교에서 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교육과정평가원이
채점해 개인별 등급, 과목별 등급, 과목별 백분위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향후 교육정책 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일선 학교와 학생들은 진학 및
진로지도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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