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4월부터 모든 입찰 '인터넷 전자입찰제' 전면 시행

지역내일 2001-03-25 (수정 2001-03-25 오후 8:14:52)
서초구가 오는 4월 1일부터 구청에서 시행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등 모든 입찰에 대해 인터넷을
통한 전자입찰제를 전면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인터넷 전자입찰이란 직접 구청을 방문할 필요없이 자택이나 사무실 또는 출장중 어디에서나 개인
용 컴퓨터만 가지고도 입찰에 참여, 결과까지 확인이 가능해 인력과 시간낭비등 인적 물적 부담을 대
폭 줄인 제도이다.
서초구는 인터넷 전자입찰제를 시행에 따라 연간 5억7000여만원의 인건비, 교통비등 입찰참가업체의
비용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부수적으로 업자와 발주부서 공무원간의 유착에 따른 부조
리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입찰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되 행정의 대외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초구는 4월 전자입찰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전자입찰 이용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는데, 총 대상 1,500
여 업체중 1,320개업체가 이미 이용신청을 마쳤다고 한다. 또한 95%이상 신청완료가 예상되는 4월 입
찰공고분부터는 전면 인터넷 전자입찰 방식을 적용하여 시행하며 입찰집행 과정을 인터넷 동영상으
로 입찰현장을 확인하지 못한 업체들에게 입찰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서초구는 인터넷 전자입찰제와 더불어 '청렴계약이행 서약서'를 제출한다. 업체에 대해서만 입
찰자격을 주는등 지난해 12월부터 인터넷 전자입찰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해 인력과 시간의 낭비를 막
고 효과를 거둠으로써 서울시로부터 '새서울 반부패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강남서초 이상민 기자 jangseung102@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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