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의 작은 도서관 "책의 기쁨" <350/교육>

‘책의기쁨’대표 전은주씨 제38회 전국도서관대회 독서문화상 국무총리상 수상

지역내일 2000-10-06
지난 9월 28일 문화관광부가 후원하고 (사)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는 제38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독서문화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어린이 도서관 "책의 기쁨" 전은주 대표를 만나 이 가을 책을 읽는 기쁨을 들어보았다.

- 어린이 도서관 "책의 기쁨"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1997년 3월 성포동 선경아파트 본인의 집에서 친분이 있던 어머니들 10여 명과 함께 시작하였다. 당시 함께 한 분들이 유아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둔 어머니들이었고,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접하게 하고 싶은생각은 가득한데 당시만 해도 책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정보를 공유하자는 의미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 (사)상록수 문화사랑회 학교도서관 전산화 지원사업단 단장으로도 활동을 하고 계신데,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인지
지난 99년 5월부터 (사)상록수 문화사랑회에 학교도서관 전산화 지원 사업단을 만들었다. 그래서 한 일이 24개 초등학교에 사서를 파견하여 도서관을 만들었고, 올 7월부터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의 도움으로 ‘경기도 좋은 학교 도서관 만들기 협의회’를 구성, 현재 22개교에 22명의 사서를 파견하여 학교도서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부모들은 요즘 아이들이 인터넷이다. 게임이다 하여 비디오나 PC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책을 읽지 않는 것에 대해 우려를 한다. 인쇄 매체보다는 텔레비젼이나 컴퓨터 등의 전자매체에 더욱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책 읽는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는지
과연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는가를 먼저 생각하고 반성해야 한다. 외국의 경우만 보아도 학교 도서관은 물론이고 마을마다 작은 도서관들이 있다. 아이들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곳이 아이들 생활 속에 자리잡아야 한다. 그것은 어른들이 해 줘야 할 몫이다.
학교에서 책을 읽고 난 후. 독후감 쓰는 것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집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과연 아이들에게 좋은 책이 어떤 것인지 선택하는 것도 어머니들에게는 쉽지 않은데,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은
우선 단행본을 구입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우리 나라 어머님들은 전집류로 책을 구입하는데 이런 구입 형태는 출판사의 상업적인 이익 중심에서 발생한 것이다.
또 하나는 그림책을 많이 보게 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문자가 많은 책은 어른들도 읽기 힘들다. 그림책은 유아들만 보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그림책은 유아들부터 어른까지 무리 없이 기쁨을 느끼며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 가을의 시작에서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과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책은 계절에 따라 읽는 종류가 다르지는 않다. 어린이 도서관 "책의 기쁨"에서는 어린이에게 좋은 책 700선을 추천하는 자료가 있다. 연령에 맞게, 우리 나라와 다른 나라의 동화, 시, 옛이야기, 과학, 환경,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엄선하여 선정한 것이다. 필요하신 분에게는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어린이 도서관 "책의 기쁨"은 안산시 월피동 다농마트 8층에 있다. 입회비 1만원과 6개월에 2만원의 회비를 내면 "책의 기쁨"의 회원이 되며,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좋은 책과 비디오, CD-ROM 등을 빌려 볼 수 있다. 현재 3개의 어머니 독서모임도 진행 중인 어린이 도서관 "책의 기쁨"처럼 생활 속의 작은 도서관 문화가 안산에 자리잡기를 기대해 본다. (문의 전화:413-3398∼9) 전현숙 리포터 n-sar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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