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서동왕자가 선화공주가 아닌 신라의 여자 화랑 원화와 혼례를 치른다."
이같은 가당치 않은 일이 익산에서 일어나고 있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99년부터 경주에서 뽑은 선화공주와 익산에서 선발한 서동왕자간의 혼례식을 격년제로 재현하기로 하고, 금년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마한민속예술제 기간중에 이 혼례식을 재현키로 했다는 것. 그러나 경주시가 올해 예산부족으로 선화공주를 따로 선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여자 화랑 원화를 선화공주에 대신하여 혼례를 맺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자매결연을 한 양 시가 매년 마한민속예술제때 동서교류와 화합을 위해 재현키로 했던 서동-선화공주 혼례식 재현행사가 경주시측의 무성의로 차질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익산지역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마한제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여자화랑 출신인 원화와 공주출신인 선화는 신분이 엄연히 다르다"며 "서동왕자와 원화를 억지로 결혼시키려는 것은 역사를 왜곡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경주시가 예산부족으로 올해부터 선화공주를 뽑지 않겠다고 통보해 와 부득이 서동왕자와 원화를 결혼시키기로 했다"며 "경주시측에 다음부터는 신라문화제때(10월) 실시되는 `화랑 원화 선발대회'에서 선화공주도 함께 뽑아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가당치 않은 일이 익산에서 일어나고 있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99년부터 경주에서 뽑은 선화공주와 익산에서 선발한 서동왕자간의 혼례식을 격년제로 재현하기로 하고, 금년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마한민속예술제 기간중에 이 혼례식을 재현키로 했다는 것. 그러나 경주시가 올해 예산부족으로 선화공주를 따로 선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여자 화랑 원화를 선화공주에 대신하여 혼례를 맺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자매결연을 한 양 시가 매년 마한민속예술제때 동서교류와 화합을 위해 재현키로 했던 서동-선화공주 혼례식 재현행사가 경주시측의 무성의로 차질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익산지역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마한제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여자화랑 출신인 원화와 공주출신인 선화는 신분이 엄연히 다르다"며 "서동왕자와 원화를 억지로 결혼시키려는 것은 역사를 왜곡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경주시가 예산부족으로 올해부터 선화공주를 뽑지 않겠다고 통보해 와 부득이 서동왕자와 원화를 결혼시키기로 했다"며 "경주시측에 다음부터는 신라문화제때(10월) 실시되는 `화랑 원화 선발대회'에서 선화공주도 함께 뽑아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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