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유사금융업체 판친다

연 이자 180% 폭리 … 법적규제 전무한 실정

지역내일 2001-03-20 (수정 2001-03-20 오후 4:13:02)
일본계 자금이 국내에 들어와 여신전문 소매금융업을 하는 경우가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다. 이들
은 월 6∼15%라는 터무니 없는 이자와 부적절한 이자계산 방식으로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고 있어 법
적인 규제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금융감독원에서 실태 파악=올 1월까지 금융감독원에서 파악한 일본자금의 금융업체 영업현황에 따
르면 전국적인 지점망을 만들어놓고 영업을 하고 있는 일본자금 유사금융업체는 대략 10여개에 달한
다.
지금까지 금감원에서 파악하고 있는 업체로는 A&O인터네셔날(www.ao-credit.co.kr 서울시 서초구 소재)
프로그레스주식회사(서울시 강남구 소재) 캐쉬웰자산관리주식회사(부산시 동구 소재) 센츄리서울(서
울시 강서구 소재) 청남파이넨스(서울시 서초구 소재) 등이다.
이들 업체는 무보증 무담보를 원칙으로 소액 개인신용대출을 주로 한다. 대출금은 500만원 이하가 대
부분이며 이자는 월 6%에서 8% 사이다. 연간 이자로 따지면 70∼85%에 달할 정도로 폭리를 취하고 있
다. 어떤 곳은 월 15%, 연 180%의 엄청난 이자를 받기도 한다.
금리계산법도 특이하다. 만일 3월 20일에 500만원을 빌려 4월 2일에 돈을 갚으면 두달치 이자를 내야
한다. 빌린 달과 갚은 달을 이자계산에 모두 포함시켜 한달 동안 빌린 돈에 대한 이자를 두달치 물리
는 셈이다.
문제는 이들 유사금융업체를 규제할 만한 법적 제한이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다.
현행 ‘외국인 투자촉진법’에 따르면 외국인이면 누구든 5000만원 이상의 자금으로 국내에서 법인
을 설립할 수 있다. 또 금융업을 하더라도 수신행위만 하지 않으면 법적인 제재를 가할 수단이 없
다.

◇외국계 대기업 유사금융 많아=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의 대기업인 히타치가 국내에서
유사금융업으로 250억원의 수익을 올린 사례가 있다”며 “일본뿐만 아니라 외국계 대기업들이 국내
에 들어와 유사금융업을 하려는 경우가 많아 법적 규제방안을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