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23일부터 동방·정우금고 보험금 지급 개시

지역내일 2001-03-14
/ edaily 김상욱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14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금융감독원의 공개매각 추진 결과 제3자 인수가 무산된 동방(서울), 정우(인천)상호신용금고와 선린 등 9개 신용협동조합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험금 지급은 23일부터 실시되며 보험금 지급에 소요되는 자금은 동방금고 969억원, 정우금고 814억원 등 1783억원과 선린 등 9개 신협에 1035억원 등 총 2818억원이다.
예보는 동방금고의 경우 농협 논현남지점과 강남역지점, 정우금고는 농협 신포지점과 동인천 지점에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선린 등 9개신협 예금자는 최종 보험금 조사가 마무리되는 3월말 이후부터 인근 농협 지점을 통해 보험금을 지급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보험금을 지급대상 신협은 선린, 칠곡1동, 임실, 예맥, 영포, 면우, 성산, 영신, 용문산기도원 등 총 9개다.
예보는 한편 해당 금고나 신협의 부실화에 책임이 있는 임직원 및 친인척 명의로 된 예금과 부외예금 등 정당한 예금으로 볼 수 없는 예금은 책임관계 규명시까지 지급이 보류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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