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 풍납토성 사적지정 반대청원 제출

지역주민 6367명 시의회 제출

지역내일 2001-03-13 (수정 2001-03-14 오후 4:14:53)
백제유물보존을 위해 문화재청이 사적으로 지정키로 한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내 아파트 건설예정 지
역 주택조합 조합원과 인근 주민들이 서울시 의회에 사적지정을 반대하는 집단 청원서를 제출했다.
13일 서울시 의회에 따르면 풍납동에 살고있는 이병용(63)씨외 지역주민 6367명은 지난 5일 "미래마을
조합과 외환은행조합 재건축 부지가 추가로 사적지 지정을 받은 것은 지역주민의 현실을 무시한 몇
몇 학자들의 잘못된 주장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이지역 7만여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는 물
론 생존권까지 위협하는 부당한 처사"라며 사적지 지정반대 청원서를 서울시 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앞서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초기 백제의 중요 유적으로 밝혀진 풍납토성 안
쪽 아파트 건설예정 부지에 대한 사적 지정을 최근 예고했다.

심야시간대 개인택시 부제 해제
서울시에서 운행하는 개인택시의 부제가 심야에 한해서 해제된다. 13일 서울시는 15일부터 오는 9월
14일까지 6개월간 심야시간(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대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대형쇼핑센터의 24시간 영업, 식품접객업소의 영업시간 해제 등으로 심야시간의 대중교통
수요가 급증,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3부제 운행으로 3일중 2일을 매일 오전 4시부터 다음날 4시까지 근무하고 하루를 쉬
던 개인택시들은 부제해제 기간에 쉬는 날 오후 10시부터 6시간을 앞당겨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추가 운행이 가능한 1만4379대의 3분의 1 수준인 4800여대가 심야시간에 추가로 운행할 것으
로 내다봤다.

여의도중기전시장에 특급호텔
서울시유지인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과 한남동 옛 면허시험장 부지가 오는 5월30일 일반경쟁입찰 방
식으로 매각, 국제수준의 특급호텔과 외국인 체류자용 아파트가 각각 건립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13일 여의도와 한남동 시유지 개발사업 부지를 '부지의 용도를 지정한 일반경쟁입찰' 방식
으로 매각키로 하고 오는 30일 두 곳에 대한 입찰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남동 3274평
에는 외국인 사업가와 가족을 위한 레지덴셜 호텔(서비스 아파트)을 건립키로 했다.
서울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각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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