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도 대구 입성

메트로팔레스 단지 공동시공자로 낙찰

지역내일 2001-01-18 (수정 2001-01-19 오후 1:33:51)
공사액 3000억원 규모의 대단위 아파트단지인 메트로팔레스의 공동시공자로 우방과 롯데건설이 결
정되면서 백화점에 이어 건설부문도 롯데그룹의 대구진출이 가시화됐다.
공사 시행자인 주은부동산신탁은 이같은 사실을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방 부도 이후 공사가 중
단됐던 메트로팔레스 현장은 롯데건설과 우방이 공동 시공하는 방식으로 2월초부터 공사가 재개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은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이날“롯데건설을 주 계약자로 우방과 50대 50의 도급비율을 나누어 공
사가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트로팔레스 단지의 당초 시공사는 우방이었으나 지난 해 8월
부도 후 일부 계약자들이 시공사 변경을 주장, 4개월 여 논란을 벌여오다 이 같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이미 지난 해 백화점과 할인점을 대구에 입성시킨 데 이어 건설부문 진입도 눈앞에
두게 됐다. 롯데가 대구에 아파트를 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2002년 개점을 목표로 대구역에 연면적 8000평 규모의 백화점을 건립 중이며 옛
대백 상인점 부지, 범어네거리 대구여고 주변 부지 등을 갖고 있다. 또 서구 내당동에는 할인점인 롯
데마그넷 서대구점이 영업 중이다.대구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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