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적성교육 - 실용음악<353호/교육>

수험생의 선택의 폭도 넓어질 전망

지역내일 2000-10-03
급격히 변하는 산업의 발달과 정보의 홍수, 그 속에게 교육의 환경 또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예전엔 알지 못했던 생소한 전공과목과 대학들이 매년 몇 개씩 새로 탄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학입학은 이제 실력과 발빠른 정보싸움이 관건이 되는 현실이다.
전형적인 법대나 의대를 선호하던 기성세대에 비해 상상을 초월한 과학발달과 세계가 하나인 폭 넓은 정보매체가 해결해 주는 21세기에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조력을 요구하는 직업군이 각광받으리란 전망이다.
최근 몇 년간 최고의 인기학과로 떠오르고 있는 실용음악 또한 그 중의 한 갈래로 언뜻 떠오르는 보컬뿐만 아니라 클래식 기타, 째즈피아노, CF음악, 기존의 음악을 영상화에 맞추어 시놉을 만들거나 캐릭터를 창출해 내는 영화음악, 무대음악, 컴퓨터와 접목된 미디음악, 디지털 레코딩등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져 있다.
클래식 기타는 서울대 시립대 목원대 평택대 한국예슬종합학교(국립음악원) 경원대 수원대등에서 모집하고 있다. 또한 일렉트릭 베이스기타 드럼 미디 등은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한서대 영상음악과, 동아대 음향제작과와 영상음악과, 서울 예술대학 실용음악과, 수원여대 생활음악과 대중음악 전공, 여주대학 실용음악과, 김포대 실용음악과 등이 있다.
실용음악이 대학의 전공과로 부각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정립된 입학기준이 사실상 없는 현실이어서 대학입학을 위한 전공을 선택하는 데 클래식보다는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통한 오랜 수업이 아니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유수한 대학에서도 이 전공과의 선택을 서두르고 준비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3-4년 내에는 수험생의 선택의 폭도 넓어질 뿐 아니라 체계화된 전문지식이 없으면 입학후의 이론과 실기를 따라 갈 수 없어 도중 탈락하는 경우가 많아 신중한 선택 또한 필요한 분야이다.
실제로 컴퓨터음악으로 통칭되는 미디음악의 작·편곡 등은 화성악 음악통론 등을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가능하다.
돈을 많이 벌고 풍요롭게 사는 것이 행복의 기준이었다면 요즘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경제적 욕구도 충족시키고 삶을 보다 더 즐겁게 사는 길을 찾는 게 차세대의 가치기준인 만큼 실용음악 또한 앞으로 더욱 그 열기가 더해가리라 본다. (도움말: 'Take in Music' 917-7857)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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