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사진 이인제 최고위원
“민산 재건이 이인제 최고위원에게 불리하지 않다고 본다.” 이인제 최고위원의 한 측근인
사의 말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조직인 민주산악회(민산·회장 오경의 전 의원) 재건에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측이 고무되고 있다.
이 최고측이 최근 상도동에 접근하고 있는 징후는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지난 9월11
일 부부 동반으로 상도동을 전격 방문한 데 이어, 최근 김 전 대통령의 부친 김홍조옹 9순
잔치에는 부인을 대신 참석시켰다. 민산 간부진의 동향도 세밀히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이 최고측이 김 전대통령에 ‘밀착’하고 있는 움직임은 당내 처지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
인다. 지난 8월말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서 한화갑 의원에게 밀려 2위를 한 상황
에서 대선 주자로 제대로 부각되지 못하자 당을 뛰어넘는 구상을 하게 된 것 아니냐는 분석
을 낳고 있다. 최근 영남권 방문으로 시동을 건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은 김 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 선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고 공언하
고 있는 것과 맞물려 ‘YS가 염두에 두고 있는 후보가 이인제가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김 전 대통령 입장에서도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하등 나쁠 것이 없다는 판단
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경의 민산 회장도 “YS와 DJ가 손잡고 후보를 내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본다”고
말해 이같은 해석을 확대시키고 있다.
사진 이인제 최고위원
“민산 재건이 이인제 최고위원에게 불리하지 않다고 본다.” 이인제 최고위원의 한 측근인
사의 말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조직인 민주산악회(민산·회장 오경의 전 의원) 재건에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측이 고무되고 있다.
이 최고측이 최근 상도동에 접근하고 있는 징후는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지난 9월11
일 부부 동반으로 상도동을 전격 방문한 데 이어, 최근 김 전 대통령의 부친 김홍조옹 9순
잔치에는 부인을 대신 참석시켰다. 민산 간부진의 동향도 세밀히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이 최고측이 김 전대통령에 ‘밀착’하고 있는 움직임은 당내 처지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
인다. 지난 8월말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서 한화갑 의원에게 밀려 2위를 한 상황
에서 대선 주자로 제대로 부각되지 못하자 당을 뛰어넘는 구상을 하게 된 것 아니냐는 분석
을 낳고 있다. 최근 영남권 방문으로 시동을 건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은 김 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 선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고 공언하
고 있는 것과 맞물려 ‘YS가 염두에 두고 있는 후보가 이인제가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김 전 대통령 입장에서도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하등 나쁠 것이 없다는 판단
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경의 민산 회장도 “YS와 DJ가 손잡고 후보를 내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본다”고
말해 이같은 해석을 확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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