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보육시설 전일제 연간 17억원 투자

지역내일 2006-07-13
강남구가 연간 17억원을 종일 보육시스템에 집중 투자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강남구는 12일 ‘전일제 보육시설 확대’를 위해 2006년 추경에 예산 5억7000만원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간 예산으로 따지면 17억원 가량이다.구는 10월부터 32개 구립 보육시설에 전일제 보육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차츰 민간 보육시설과 유치원까지 전일제 운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강남구에 있는 169개 보육시설 가운데 ‘전일제’나 ‘24시간’ 시설은 구립5곳과 민간시설 16곳까지 21곳에 불과하다. 시설에서 돌보는 전체 영·유아 6816명 가운데 불과 90명만 전일제나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강남구는 동시에 영·유아 보육시설과 유치원 시설 활용을 극대화하고 우수한 교사 양성 등 보육시책에 구정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안전한 육아교육 환경 제공이나 학령 전 유아놀이와 학습 프로그램 개발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강남구 관계자는 “탁아·보육·간병·양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체계도 조속히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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