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04년도 아동학대상담 3만건 넘어서>

지역내일 2006-06-29
<일본 2004년도="" 아동학대상담="" 3만건="" 넘어서="">

일본 내각부가 27일 발표한 2006년판 청소년백서에 따르면 2004년에 일본 전국의 아동상담소에 들어온 아동학대관련 상담건수가 3만 3408건으로 처음으로 3만건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26%증가했으며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0년도의 1101건에 비하면 30배나 늘어난 수치이다. 27일자 <마이니치신문>은 백서를 인용하여 ‘사회차원에서 조속히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경고했다.




상담을 내용별로 분류해 보면 신체적학대가 44.5%로 가장 많았고, 보호태만이나 거부(36.7%), 심리적학대(15.6%), 성적학대(3.1%)가 그 뒤를 이었다. 2004년도에 급속하게 상담건수가 늘어난 것은 같은 해 오사카에서 발각된 중학생 학대사건(친부와 계모가 1년 이상에 걸쳐 중학생 아들을 학대한 사건으로 아들은 발견당시 체중이 24kg에 불과했다.)과 역시 같은 해 10월부터 개정아동학대방지법이 실시되면서 아동학대에 대한 통보의무가 확대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신문>은 분석했다.


상담소뿐만 아니라 경찰에 접수되는 상담건수도 증가하고 있어 2005년의 경우 1861건으로 전년도비 1.5%증가를 보였고 4년 전인 2001년에 비해서는 18%나 증가했다고 한다. 그 중 경찰에 체포되어 서류송검한 아동학대사건은 222건이었다.




백서에서는 대책으로 <지역육아지원센터>와 <요(要)보호아동대책지역협의회>의 설치와 육아경험자로 구성되는 <육아서포터>의 확대 등이 거론되었다고 한다.

송윤희 리포터 boogi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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