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육아택시’가 전국으로 보급될 전망이다. 한 지역에서 2년간 운영된 ‘육아택시’에 대한 호응이 높자 이를 전국으로 확대 보급할 전국협회가 발족을 준비중이다.
육아택시는 저출산 시대에 대비한 택시업계의 맞춤형 서비스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일본에서는 어린이를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때문에 보육원과 병원 갈 때 안심하고 이용할 교통수단으로 택시가 등장하고 있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육아택시’ 전국협회가 발족하여 상표등록을 추진 중이다.
요금과 이용방법,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 대책, 그리고 운전자에 대한 기준 등을 만들고 있다. 전국협회는 17일 가가와현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시험탑승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육아택시는 차내에 어린이 전용석이 설치되어 있다. 어린이가 보육원이나 학교 학원에 갈 때, 또 야간이나 휴일에 병원을 갈 때 혼자서도 이용하도록 운영된다. 부모와 함께 외출할 때도 이용가능하다.
운전자는 어린이 응급처치 능력을 갖추고, 보육실습과 아동복지행정 강좌를 수료해야 한다. 짐을 현관까지 옮겨주고 유모차를 펴고 접어주는 등의 서비스도 기본임무다. 아이가 칭얼대거나 울어도 웃으며 챙겨주는 기본수칙을 지켜야 한다.
육아택시는 가가와현에서 2004년 7월부터 운영해 왔다. 어린이 지원 비영리단체 ‘와하하넷’과 가가와현의 택시회사가 어머니들의 민원을 수용해 운영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이들이 아프거나 급한 일이 생기면 택시를 이용하고 싶지만 택시운전자는 아이를 데리고 타는 걸 싫어한다”는 어머니들의 의견을 듣고 해결책으로 만든 것이 ‘육아택시’이다.
현재 가가와현에서 9개 택시회사가 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야마구치현에서도 2개회사가 협력하고 있다. 택시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어 전국적으로 ‘육아택시’에 대한 문의가 늘자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에 이른 것이다. 일본정부도 지원의사를 밝혔다. 국토교통성은 “소자녀 시대에 택시의 새로운 역할”이라며 환영했다.
/송윤희 리포터 boogi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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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육아택시는 저출산 시대에 대비한 택시업계의 맞춤형 서비스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일본에서는 어린이를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때문에 보육원과 병원 갈 때 안심하고 이용할 교통수단으로 택시가 등장하고 있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육아택시’ 전국협회가 발족하여 상표등록을 추진 중이다.
요금과 이용방법,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 대책, 그리고 운전자에 대한 기준 등을 만들고 있다. 전국협회는 17일 가가와현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시험탑승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육아택시는 차내에 어린이 전용석이 설치되어 있다. 어린이가 보육원이나 학교 학원에 갈 때, 또 야간이나 휴일에 병원을 갈 때 혼자서도 이용하도록 운영된다. 부모와 함께 외출할 때도 이용가능하다.
운전자는 어린이 응급처치 능력을 갖추고, 보육실습과 아동복지행정 강좌를 수료해야 한다. 짐을 현관까지 옮겨주고 유모차를 펴고 접어주는 등의 서비스도 기본임무다. 아이가 칭얼대거나 울어도 웃으며 챙겨주는 기본수칙을 지켜야 한다.
육아택시는 가가와현에서 2004년 7월부터 운영해 왔다. 어린이 지원 비영리단체 ‘와하하넷’과 가가와현의 택시회사가 어머니들의 민원을 수용해 운영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이들이 아프거나 급한 일이 생기면 택시를 이용하고 싶지만 택시운전자는 아이를 데리고 타는 걸 싫어한다”는 어머니들의 의견을 듣고 해결책으로 만든 것이 ‘육아택시’이다.
현재 가가와현에서 9개 택시회사가 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야마구치현에서도 2개회사가 협력하고 있다. 택시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어 전국적으로 ‘육아택시’에 대한 문의가 늘자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에 이른 것이다. 일본정부도 지원의사를 밝혔다. 국토교통성은 “소자녀 시대에 택시의 새로운 역할”이라며 환영했다.
/송윤희 리포터 boogi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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