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유료화, 10부제 운행 등으로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받은 기업의 수가 지난해에 비
해 70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3일 연면적 3천㎡ 이상 민간시설물과 1천㎡ 이상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시설
물에 연 1회 부과하는 교통유발부담금 대상기업 중 올해 10부제 등 교통수요관리를 이행한
349개 기업체에게 경감해 주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숫자는 경감받은 업체가 5곳에 그쳤던 작년에 비해 70배 늘어난 것이며 경감액으
로 보면 지난해 1억1천여만원에 비해 올 7억4천여만원으로 7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경감액이 가장 많은 시설물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방송공사로 6천500여만원(감면율
38%)이었고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5천900여만원(감면율 45%) ▲서대문구 창전동 현
대백화점 2천500여만원(감면율 20%) 등이었다.
감면율로 보면 용산구 소재 국방부 청사가 차량5부제, 통근버스 운영 등으로 50%(2천100
여만원)를 감면받아 가장 높았으며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45% ▲LG중앙연구소
43% ▲서울시 공무원교육원 40%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한편 올해 5000만원 이상 고액부과 시설은 67곳 67억9천여만원으로 서울시 전체 부과액의
16%에 달했으며 이중 백화점 등 대규모 판매시설이 29곳으로 단일업종으로는 가장 높은 비
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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