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시내버스 천연가스로 교체(22면 기둥)

지역내일 2001-02-20 (수정 2001-02-20 오후 8:58:49)
도시공해의 주요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경유연료를 쓰는 서울 시내버스 8500여대가 오는
2007년까지 모두 천연가스 차량으로 교체된다.
서울시는 20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버스 1대당 무상보조 2250만원과 연리 5%의 융자지
원 850만원 등 31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513대분인 159억 300만원
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5월말까지 시내 버스업체들로부터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따라서 현재 운행중인 천연가스 버스 51대와 올 상반기
도입될 3165대가 운행될 경우 전체 시내버스의 10%가 천연가스 버스로 바뀌게 된다.
시는 내년에 폐차되는 1120대의 경유 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도록 하고 오는 2007년
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점차적으로 바꿀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경유차량에서 배출하는 매연으로 대기환경이 심하게 악화되고 있다”며 “시
내버스를 무공해 연료인 천연가스로 바꿀 경우 대기오염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
다.



폭력배 65명 구속
경찰청은 지난 12∼19일 전국적으로 폭력배 집중소탕 작전을 벌여 채무 해결과 아파트재건
축 등에 개입해 이권을 챙긴 폭력배 136명을 검거하고 이중 65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
다. 유형별로는 영세주점 갈취가 36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채권·채무해결을 위한 폭력
32명, 청부폭력 15명, 다방갈취 8명, 재건축 물품입찰에 폭력동원 5명, 기타 40명 등이었다.
경찰청은 “최근 서민을 상대로 한 갈취형 폭력배들이 기승을 부린다는 정보에 따라 3월11
일까지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며 “폭력배 소탕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폭력배 신고는 경찰청 인터넷홈페이지(www.police.co.kr)나 폭력계(☎313-0118)로 하면 된
다.

민족·시민단체, 일 역사왜곡 규탄

순국선열유족회 등 민족·시민단체들은 일본의 교과서 및 일부 정치인의 역사왜곡을 강력
규탄하는 한편,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순국선열유족회는 20일 성명을 내고 “대동아 전쟁이 아시아 독립전쟁이었다고 주장한 노로
다 호세이 일본 중의원의 망언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면서 “일본은 역사왜곡과 망언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우리 정부는 역사왜곡과 망언을 거듭하는 일본과의 관계를 전면 재검토하
라”고 덧붙였다.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는 “일본의 아전인수격 역사인식에 경악을 금치못한다”면
서 “일본은 소위 대동아전쟁으로 아시아국가들에게 얼마나 많은 피해를 줬는지 전혀 이해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독도수호대는 “최근 일본에서 제국주의가 부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강력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이같은 망언은 계속될 것”이라며 정부의 강경한 대응을 요구했
다.
백범 김구선생기념사업회도 “적반하장격인 일본의 태도가 한일 양국의 친선관계를 해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국민감정을 제대로 읽고 최근 사태에 강력하게 대응해야한다”고
주장했고, 흥사단은 “모든 국가들이 지난 20세기를 반성하고 미래를 향해 노력하는 시점에
서 유독 일본만 과거의 잘못을 정당화시키려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과거의 잘못을 뉘우
쳐아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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