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지역내일 2006-03-17
♦ 중국에 체취은행개설

중국 동부에 위치한 난징 시는 범죄자를 체포하는 데 쓰기 위해 사람의 체취를 모아두는 ‘체취은행’을 개설한다고 중국의 <신화사>가 전했다. 난징 경찰은 이를 위해 500여명의 죄수들에게서 체취를 뽑아 영하 18도의 얼음 안에 보관해 두었다. 범죄가 발생하면 개에게 현장의 냄새를 맡게 하고, ‘체취은행’에 보관 중인 체취와 비교하게 된다. “사람의 몸에서 채취한 냄새는 얼음 안에서 약 3년 동안 신선하게 보관 된다”고 이 은행을 창립한 송 젠후와는 말했다. 그러나 어떻게 냄새가 얼음 안에 보관되는 지에 관한 자세한 기술적 설명은 하지 않았다. 외국의 경우 냄새를 묻힌 거즈, 옷 조각을 진공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 슬픈 미망인은 이제 옛말

미국 노령화 연구소의 요청으로 미시건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사람들 중 배우자가 사망한 후 6개월 후에 거의 모든 슬픔을 극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65세 이상의 부부 1500 쌍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결혼에 대한 만족도, △배우자에 대한 태도, △배우자의 죽음에 대한 영향에 관한 조사가 함께 이루어졌다. 이 중 46%가 “결혼생활에 만족하지만, 배우자의 죽음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번 연구데이터를 분석한 루터 대학의 사회학자 데보라 카는 “배우자의 죽음을 슬퍼하는 증상으로는 배우자의 사망에 대한 거부, 감정적 공허감 등이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46%의 사람들이 배우자의 죽음을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예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편안하게 살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90만명이 배우자를 잃고 있으며, 이 중 75%가 65세 이상이었다. 또 65세 이상의 사람들 중 남편이 먼저 사망한 경우가 80%였다. 미망인들 중 배우자의 사망이 ‘구원’같이 느껴졌다고 말한 사람도 10%나 됐다. 이는 남편이 사망하기 전까지 힘든 결혼 생활을 했거나, 오랜 기간 병간호를 해야 했던 미망인들이었다. 배우자가 사망한 뒤에 16%의 사람들이 18개월 이상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경험했다고 대답했고, 11%는 6개월 동안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대답했다.




♦ 10억달러짜리 위조지폐 발견

미국 연방 조사국은 10억 달러짜리 위조지폐를 밀수해 들여온 한 남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연방 준비은행에서 1934년에 발행한 것으로 되어 있는 10억달러짜리 지폐 250장은 오래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때가 묻어있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10억달러 짜리 지폐를 발행한 적이 없다고 미국 이민-세관국의 버지니아 키스 대변인은 말했다. 이 남자는 지난 화요일 현금 밀수혐의로 체포되었지만, 아직 위조지폐에 관한 혐의를 추가되지 않았다. 미국 관계기관은 최근 가짜 유가증권을 팔거나 거래하다가 적발된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위조범들은 주로 가짜 지폐를 만들어 싸게 팔거나, 물건을 사는 데 사용한다. 그러나 10억달러나 되는 엄청난 가치의 위조지폐를 만든 예는 없었다. 키스 대변인은 “이 10억달러짜리 위조지폐에 피해를 입은 사람이 없는지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성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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