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지역내일 2006-02-24
◆ 고대 로마 검투경기, 경기규칙있었다.

고대 로마 시민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목숨을 내놓고 싸웠던 검투사(글라디에이터)들에게도 엄격한 경기 규칙이 있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지난 1993년 터키 에페수스에서 기원전 2세기 경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67명의 검투사들의 유골이 발견되었다. X-ray 등을 통해 이 유골을 검식한 오스트리아의 과학자들은 이들은 머리 앞쪽에서 같은 도구로 강타당한 흔적을 많이 발견했다. 이 과학자들은 세계적인 법의학분야 국제학술지인 ''국제법의학회지''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검식 결과는 검투사들이 한 가지 종류의 무기를 사용하여 일대일로 싸웠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흔히 영화에서 보여 지는 검투사들의 잔혹한 폭력과 신체 절단도 없었지만, 경기에서 패한 검투사들은 경기 즉시 죽음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대부분의 검투사들은 헬멧을 착용했지만, 67구의 유골 중에 10구에서 머리 옆에 망치와 같은 무기로 심한 타격을 받은 흔적이 발견되었다. 이는 경기에서 패하고 심하게 부상을 당한 검투사를 경기장 뒤에서 ''사형''을 망치 등의 무기로 ‘사형’을 당한 것 같다고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 또 검투 경기 장면을 묘사한 로마의 예술작품을 분석한 결과 경기에는 2명의 심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영화 <글라디에이터>의 역사 고문을 맡았던 하버드 대학의 캐서린 콜만도 검투 경기에 심판이 있었다고 말했다.




◆ 미국 직장인들 “일하는 속도는 빨라졌지만, 일은 더 안한다”

대부분의 미국 직장인들은 “10년 전에 비해 더 바빠졌지만 일에 대한 성취도는 더 낮아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최근 조사결과 밝혀졌다. 작년 미국 직장인들은 자신이 맡은 하루 업무 중 평균 2/3의 일을 끝내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10년 전에는 하루 업무의 3/4를 마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이번 조사를 실행한 미국 데이터이머 사는 밝혔다.

미국 직장인들의 직업성취도가 낮아진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컴퓨터 등의 최신 기술 때문이다. "신기술은 모든 작업을 빨리 처리할 수 있게 하지만, 바로 이 때문에 직장인들의 작업속도는 더 늦어지고 있다“고 시카고에 있는 컨설턴트 사인 첼린저, 그레이 크리스마스 사의 존 챌린저 사장은 말했다. 또 "직장인들은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한 가지 일을 조금 마친 후엔 다른 일에 매달리고 있다"고 첼린저 사장은 덧붙였다. 따라서 신기술 때문에 한 가지 일을 완전히 끝마치지 못하고 있어, 직업 성취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미국 직장인들은 10년 전에 비해 많은 이메일과 컴퓨터 메시지, 휴대전화, 음성메일 등을 받고 있어, 일을 하는 데 방해요소가 더 많아졌다. 미국 직장인들이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 평균 일주일에16시간으로 10년 전의 9.5시간에 비해 현저히 높아졌다. 또 하루 46통의 이메일을 받고 있고, 이 중 절반은 원치 않는 이메일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60%의 미국인들은 더 바빠졌다고 느끼지만, 51% 만이 직장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있으며, ‘성공적인 직장인’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28%에 불과했다. 1994년에는 83%의 직장인들이 업무를 한 후 성취감을 느끼며 40%의 직장인들이 ‘성공적인 직장인’이라고 대답했다. 캔사스 대학의 로렌드 다우니 심리학과 교수는 "업무 생산성이 증대되었지만,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실제 생산성보다 훨씬 높아 일에 대한 성취감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직장인 1000명을 상대로 조사되었다.




◆ 쓸쓸한 죽음을 맞는 호주노인이 늘어난다.

호주에서는 지난 10일 동안 혼자 쓸쓸한 죽음을 맞은 10명의 노인들의 시체가 연속적으로 발견되어 호주인들에게 충격 주고 있다. 그 중에는 8개월 전에 사망하여 유골만 남은 시신도 있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지난 화요일에는 시드니의 부유층이 모여 사는 지역에서 80대 노부부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사회의 무관심 때문에 노인들이 쓸쓸히 죽어가고 있고, 시신도 한참이 지나서야 발견되고 있다”고 시드니의 <데일리 텔레그라프="">지는 전했다.

따뜻하고 친절한 도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드니에는 많은 노인들이 홀로 방황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노인학대방지협회의 릴리안 제터 대변인은 “노인들이 소외되지 않기 위해서는 다시 지역공동체의 개념에 도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존 하워드 총리가 정권을 잡은 지난 10년 동안 50%이상의 호주인들이 “호주는 점 점 더 초라한 지역이 되어 가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한 뉴스조사에서 드러났다. 또 <시드니 모닝="" 헤럴드=""> 지는 10%의 호주인들이 “호주가 점점 더 불평등한 사회가 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시드니에서 발견된 노인들의 소식은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는 치매노인 4명이 강간을 당한 사건소식과 함께, 현재 호주에서 노인문제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 일본 주부 절반이 딴 주머니.

절반 이상의 일본 주부들은 남편 모르게 비상금을 갖고 있으며, 남편들이 이 사실을 모를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통신이 전했다. 일본 솜포 DIY 보험회사가 일반 직장인 500여명의 아내를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본 주부 46%가 남편 몰래 딴주머니를 차고 있으며, 그 액수는 일인당 평균 2400만원 정도였다. 비상금 액수는 결혼기간과 비례해서 늘어났다. 50대의 주부들은 평균 4000만원을, 20대는 평균 약 1400만원의 비밀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중 76%의 주부들은 남편들은 절대로 비상금을 갖고 있지 않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남편이 비상금을 갖고 있다고 의심하는 주부들도 있었다. 그러나 남편의 딴주머니를 의심하는 주부들조차 일본 남편들이 평균 364만원 정도의 비상자산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상상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일본 주부들은 자신의 남편들은 비상금이 없으며, 자신이 가계의 경제력을 꽉 쥐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최진성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