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비용 66%, 주택마련에 사용

지역내일 2006-02-23
전체비용 1억2944만원 … 과반수, 자녀 2~3명 낳겠다
2005년 신혼부부 실태

우리나라 신혼부부는 주택마련에 드는 비용이 가장 큰 부담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결혼비용은 2003년조사 때보다 약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2005년에 결혼한 신혼부부 303쌍을 대상으로 한 결혼비용 및 출산계획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2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5년 신혼부부 1쌍의 평균 결혼비용은 1억2944만원으로 2003년도 1억3498만원보다 다소 감소했다. 반면에 신랑측은 2003년에 9514만원(74.2%)의 비용이 들었으나 2005년도에 9609만원을 지출해 95만원 정도 늘었다. 신부측 지출은 3984만원에서 3335만원(25.8%)으로 649만원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주택마련 비용이 전체 결혼비용 가운데 66.2%인 8571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예식장이 7.9%(1025만원), 예단 6.5%(840만원), 예물 5.5%(718만원), 가전제품 4.6%(596만원), 가구 구입 4.3%(561만원) 순이다.
실제 출산계획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7.2%는 ‘2명의 자녀를 낳겠다’고 답해 가장 많았으며 3명은 6.4%였다. 전체 63.6%가 2~3명의 자녀를 계획하고 있는 셈이다. 1명은 28.8%였으며 자녀를 갖지 않을 예정이라는 응답은 7.7%에 달했다.
이상적인 자녀수에 대한 질문에 69.1%가 2명이라고 답했고 3명은 16.6%가 선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출산계획에 대한 질문결과 현실적인 여건만 보장된다면 2명 이상의 자녀를 낳고 싶어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72.1%가 맞벌이 부부로 조사돼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비해 부부가 집안일을 어떻게 분담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남편의 평균 가사분담률은 32.2%로 조사돼 아내(67.8%)가 절대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랑 신부의 연령 차이로는 신랑이 3~4세 연상인 경우가 34.6%였고, 신랑 1~2세 연상(23.7%), 동갑(19.1%) 등도 많았다. 신부가 연상인 경우는 5.7%였다.
신랑의 소득이 신부보다 높은 부부가 82.6%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학력은 동등학력이 62.5%, 신랑의 학력이 신부보다 높은 부부가 26.8%, 신부 학력이 높은 부부가 10.6%였다.
신랑의 경우 학교·직장을 통한 만남이 33.3%, 친구를 통한 만남이 24.6% 순인 반면 신부의 경우 친구를 통한 만남이 33.8%, 학교·직장이 28.6%로 나타났다.
94.8%의 신혼부부는 약혼식을 하지 않았고 함들이 행사를 한 경우도 52.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복지부의 용역을 받은 사단법인 하이패밀리와 (주)좋은만남 선우 부설 한국결혼문화연구소가 2005년 결혼한 신혼부부 가운데 제주도를 제외한 광역시·도 신혼부부 305쌍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