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비용 1억2944만원 … 과반수, 자녀 2~3명 낳겠다
2005년 신혼부부 실태
우리나라 신혼부부는 주택마련에 드는 비용이 가장 큰 부담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결혼비용은 2003년조사 때보다 약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2005년에 결혼한 신혼부부 303쌍을 대상으로 한 결혼비용 및 출산계획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2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5년 신혼부부 1쌍의 평균 결혼비용은 1억2944만원으로 2003년도 1억3498만원보다 다소 감소했다. 반면에 신랑측은 2003년에 9514만원(74.2%)의 비용이 들었으나 2005년도에 9609만원을 지출해 95만원 정도 늘었다. 신부측 지출은 3984만원에서 3335만원(25.8%)으로 649만원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주택마련 비용이 전체 결혼비용 가운데 66.2%인 8571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예식장이 7.9%(1025만원), 예단 6.5%(840만원), 예물 5.5%(718만원), 가전제품 4.6%(596만원), 가구 구입 4.3%(561만원) 순이다.
실제 출산계획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7.2%는 ‘2명의 자녀를 낳겠다’고 답해 가장 많았으며 3명은 6.4%였다. 전체 63.6%가 2~3명의 자녀를 계획하고 있는 셈이다. 1명은 28.8%였으며 자녀를 갖지 않을 예정이라는 응답은 7.7%에 달했다.
이상적인 자녀수에 대한 질문에 69.1%가 2명이라고 답했고 3명은 16.6%가 선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출산계획에 대한 질문결과 현실적인 여건만 보장된다면 2명 이상의 자녀를 낳고 싶어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72.1%가 맞벌이 부부로 조사돼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비해 부부가 집안일을 어떻게 분담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남편의 평균 가사분담률은 32.2%로 조사돼 아내(67.8%)가 절대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랑 신부의 연령 차이로는 신랑이 3~4세 연상인 경우가 34.6%였고, 신랑 1~2세 연상(23.7%), 동갑(19.1%) 등도 많았다. 신부가 연상인 경우는 5.7%였다.
신랑의 소득이 신부보다 높은 부부가 82.6%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학력은 동등학력이 62.5%, 신랑의 학력이 신부보다 높은 부부가 26.8%, 신부 학력이 높은 부부가 10.6%였다.
신랑의 경우 학교·직장을 통한 만남이 33.3%, 친구를 통한 만남이 24.6% 순인 반면 신부의 경우 친구를 통한 만남이 33.8%, 학교·직장이 28.6%로 나타났다.
94.8%의 신혼부부는 약혼식을 하지 않았고 함들이 행사를 한 경우도 52.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복지부의 용역을 받은 사단법인 하이패밀리와 (주)좋은만남 선우 부설 한국결혼문화연구소가 2005년 결혼한 신혼부부 가운데 제주도를 제외한 광역시·도 신혼부부 305쌍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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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신혼부부 실태
우리나라 신혼부부는 주택마련에 드는 비용이 가장 큰 부담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결혼비용은 2003년조사 때보다 약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2005년에 결혼한 신혼부부 303쌍을 대상으로 한 결혼비용 및 출산계획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2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5년 신혼부부 1쌍의 평균 결혼비용은 1억2944만원으로 2003년도 1억3498만원보다 다소 감소했다. 반면에 신랑측은 2003년에 9514만원(74.2%)의 비용이 들었으나 2005년도에 9609만원을 지출해 95만원 정도 늘었다. 신부측 지출은 3984만원에서 3335만원(25.8%)으로 649만원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주택마련 비용이 전체 결혼비용 가운데 66.2%인 8571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예식장이 7.9%(1025만원), 예단 6.5%(840만원), 예물 5.5%(718만원), 가전제품 4.6%(596만원), 가구 구입 4.3%(561만원) 순이다.
실제 출산계획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7.2%는 ‘2명의 자녀를 낳겠다’고 답해 가장 많았으며 3명은 6.4%였다. 전체 63.6%가 2~3명의 자녀를 계획하고 있는 셈이다. 1명은 28.8%였으며 자녀를 갖지 않을 예정이라는 응답은 7.7%에 달했다.
이상적인 자녀수에 대한 질문에 69.1%가 2명이라고 답했고 3명은 16.6%가 선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출산계획에 대한 질문결과 현실적인 여건만 보장된다면 2명 이상의 자녀를 낳고 싶어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72.1%가 맞벌이 부부로 조사돼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비해 부부가 집안일을 어떻게 분담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남편의 평균 가사분담률은 32.2%로 조사돼 아내(67.8%)가 절대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랑 신부의 연령 차이로는 신랑이 3~4세 연상인 경우가 34.6%였고, 신랑 1~2세 연상(23.7%), 동갑(19.1%) 등도 많았다. 신부가 연상인 경우는 5.7%였다.
신랑의 소득이 신부보다 높은 부부가 82.6%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학력은 동등학력이 62.5%, 신랑의 학력이 신부보다 높은 부부가 26.8%, 신부 학력이 높은 부부가 10.6%였다.
신랑의 경우 학교·직장을 통한 만남이 33.3%, 친구를 통한 만남이 24.6% 순인 반면 신부의 경우 친구를 통한 만남이 33.8%, 학교·직장이 28.6%로 나타났다.
94.8%의 신혼부부는 약혼식을 하지 않았고 함들이 행사를 한 경우도 52.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복지부의 용역을 받은 사단법인 하이패밀리와 (주)좋은만남 선우 부설 한국결혼문화연구소가 2005년 결혼한 신혼부부 가운데 제주도를 제외한 광역시·도 신혼부부 305쌍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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