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아파트 매매가상승률 일반아파트보다 3배 높아

지역내일 2001-02-08 (수정 2001-02-09 오후 3:20:31)
최근 한달간 서울·수도권지역 재건축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일반아파트의 3배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일대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중심으로 조기사업추진 기대가 늘면서 수요자들
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8일 ‘부동산 114(ww w.r114.co .kr)’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서울·수도권소재 재건
축아파트 122개 단지의 매매가격이 작년 12월말보다 평균 1.14%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매매값 상승률은 0.43%, 수도권은 0.06%였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 강서등 5대 저밀도지구 재건축 단지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서울지역에서 매매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재건축아파트는 강서구 화곡동 영운아파트 26평으
로 작년 12월말 1억2250만원에서 이달초 1억3750만원으로 12.24%가 올랐다.
다음으로 양천구 목동 황제아파트 27평이 1억3250만원에서 1억4750만원으로 11.32%, 강
남구 삼성동 AID차관 1차 아파트 15평형이 1억8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올라 11.11%의 변
동률을 기록했다.
또 송파구 문정동 주공아파트 13평형도 1억8000만원에서 1억9900만원으로 1900만원이 올랐
다. 문정 주공아파트는 사업승인후 현재 주민의 50% 가량이 이주를 마친 상태로 금년 9월 일반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달 16일 재건축조합 설립인가가 난 송파구 가락동 시영 2차아파트 13평형도 한달만에 1500
만원이 상승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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