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주름 없애면 10년이 젊어보인다
새 수술법 개발 … 절개부위 적어 부기 없고 회복 빨라
미의 기준은 젊어보이는 것 … 수술 뒤 삶의 활력 찾아
“눈밑을 길게 절개하는 기존의 눈밑 주름 수술은 주름을 없앴지만 눈밑에 두툼하게 있는 이른바 애교살이 없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애교살이 없어지면 왠지 인상이 차가워지고 심지어 사나워 보이기도 한다는 게 환자들의 불만이었습니다.”
유상욱(38) 그랜드성형외과(www.grandsurgery.com) 원장은 환자들의 목소리에 귀을 기울이다보니 새로운 눈밑수술법을 개발하게 됐다고 새 수술법을 창안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발상의 전환으로 만족도 높여
“기존 수술법의 단점을 파악하고 새로운 수술방법을 고민하게 됐습니다. 고민 끝에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막상 임상을 하려니 자신감이 덜했습니다. 결국 어머니가 이 수술법의 첫 사례가 됐습니다.”
유 원장은 지난 2004년 자신이 새로 개발한 수술법을 어머니에게 시술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주름도 잘 제거됐고 애교살이 더 도톰해져 나이보다 더 젊어보였다. 어머니도 대만족이었다.
이 수술법을 ‘눈밑 주름 외안각교정술’로 명명한 유 원장은 “1년반동안 1000번정도 시술했다”며 “환자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눈밑 주름 외안각교정술은 그랜드성형외과만이 시술하고 있다.
이 수술법은 늘어난 근육과 피부를제거하지 않고 눈의 가장자리인 외안각에 고정시켜 주름을 당기는 원리이다. 수술은 간단하다. 마취 뒤 눈밑 주름의 주 원인인 안륜근을 실로 끌어올려 눈 밑의 탄력성을 지니게 하는 것이다.
애교살 아래 처진 피부는 수술범위에 포함시키지 않기 때문에 피부가 과도하게 당겨지는 것을 막는다. 이는 인상의 큰 변화없이 눈밑 주름을 없앨 수 있다.
이 수술법은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 걱정없이 주름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수술부위가 붓거나 눈이 뒤집어지는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는다.
“기존 방법은 늘어진 피부를 절개하고 아래쪽에서 당기는 원리라면 새 수술법은 애교살쪽으로 당기는 것입니다. 발상의 전환을 한 것이죠.”
이 수술법을 사용할 경우 수술시간은 기존의 1시간 이상에서 10~15분으로 단축된다. 회복기간도 열흘이상에서 3~4일로 크게 줄어든다. 절개부위가 작기 때문에 부기가 없으며 일상생활에 당장 복귀가 가능하다. 시술 당일날 세안이나 화장도 할 수 있다는 게 유 원장의 설명이다.
피부 노화는 20대 후반부터 시작
다른 사람 눈에 가장 먼저 띄는 노화 표식은 얼굴의 주름이다. 얼굴에 하나둘 생기게 되는 주름은 그 사람의 연륜이자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얼굴 주름 가운데도 눈밑 주름은 가장 먼저 다른 사람이 알아챈다. 대화를 할 때나 사람을 만날 때 눈을 가장 처음 보는 만큼 자연스럽게 눈밑 주름도 눈에 들어오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주름의 원인은 피부 진피층에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합성이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또 자외선 환경공해 식생활 담배, 계절변화와 같은 외적인 요인과 스트레스, 질병, 혈액순환 장애, 유전 등 내적인 원인으로 피부노화가 급속히 진행된다.
특히 피부가 얇은 사람에게 주름이 빨리 나타난다. 즉 노화가 일찍 시작된다는 뜻이다. 인종으로는 백인이 가장 빠르고 다음이 동양인 흑인 순이다. 여자가 남자보다 피부노화가 일찍 찾아온다.
젊었을 때 피부가 좋다는 얘기를 듣는 사람들이 더 빨리 늙어보인다. 노화가 일찍 시작돼 잘 처지고 잔주름도 많이 생기게 되기 때문에 노화가 시작되는 20대 후반부터 관리해야 한다.
유 원장은 “자신의 피부가 지성인지 건성인지 파악하고 그에 따라 관리를 해야 한다”며 “세안으로 자신에 맞는 적당한 수분과 유분을 조절하면 된다”고 말했다.
취업·결혼 앞두고 찾는 이 많아
예전에는 주름제거수술은 여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30대후반부터 40대까지 남성들의 이용이 늘고 있다. 이들 남성들이 전체 환자의 20%를 차지할 정도. 예전수술은 며칠씩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다보니 부담스러워했으나 새로운 방법을 적용하자 남성비중이 높아졌다는 유 원장의 설명이다.
결혼이나 취업을 앞둔 사람들이나 보험업과 판매업 등 젊어보이고 활력이 있어야 유리한 직종에 종사한 남성분들의 이용이 잦다.
기존 수술 뒤 다시 주름이 생겨 피부가 쳐진 환자들도 4~5년이 지났다면 새로운 방법으로 재수술이 가능하다.
“주름제거 수술은 젊어보이려는 욕구의 충족할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 젊어보이는 연령대를 길게가져가자는 것입니다.”
이처럼 유 원장은 항노화(anti-aging)로 자신감을 되찾고 사람과의 관계가 좋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20대때는 부분적인 생김새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젊어보이는 것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자연스러움 속에서 아름다움을 유지하다보면 삶이 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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