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복지센터, 준공 이후 방치

건물용도 확정 못해 … 건물관리도 부담

지역내일 2000-09-22
구 중평동사무소 부지에 건립된 시민복지센터가 준공 두 달이 지나도록 건물 활용용도를 찾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이는 당초 원주시의회가 지난 99년 예산심의 과정에서 인력은행 유치를 전제조건으로 사업비 13억5000만원을 승인했으나, 무산되면서 원주시는 1년 넘도록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어 최근 원주시는 지상 1층 현장민원실, 2층 금융업소 및 병원, 3층 시민 컴퓨터 교육관, 4층 청소년 문화정보센터, 5층 스포츠센터로 조성하는 방안을 2001년 신규시책으로 마련했다. 이중 2층과 5층은 임대한다는 계획이었다.
건물 유지 관리비가 연 4000만∼4500만원 예상됨에 따라 임대 수입금에서 충당한다는 것.
그러나 일부에서 공공의 목적으로 사용할 시민복지센터를 임대한다는 것은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반대하고 있어 건물 활용방안에 대한 해답을 찾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시민복지센터는 지난 99년 11월 2일 착공, 2000년 7월 24일 준공됐으며, 건물 유지관리비 확보 및 미 입주에 따른 운영 관리가 추진상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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